BMW, 2026년 알피나(ALPINA) 7시리즈 공개한다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25.11.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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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나 BMW 산하 브랜드로 편입, BMW 플래그십 모델 집중 고급화

알피나(ALPINA Burkard Bovensiepen)는 BMW의 양산 모델을 기반으로 외관 및 실내를 개인화해 판매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그리고 브라부스(BRABUS)와 닮은 점이 많다. 자사의 손길을 거친 차량에 고유 모델명을 붙이는 것도 비슷하다. 

 

 

알피나는 1960년대 BMW 전용 성능 강화 튜닝 부품을 판매하며 이름을 알렸다. 메르세데스에 인수된 AMG도 알피나와 유사한 시점에 사업을 시작했다. BMW는 알피나를 인정하고 알피나의 부품을 장착한 차량도 보증을 적용해줬다. 브라부스도 메르세데스-벤츠의 보증을 인정받는다. 

 

 

BMW는 2022년 알피나를 인수했다. 알피나는 BMW 모델의 개인화 및 고성능 브랜드로 활약하게 된다. 메르세데스가 AMG, 마이바흐(Maybach)를 인수한 이유와 비슷하다. 2026년부터 BMW는 알피나 모델들을 본격적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등장할 모델은 7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된 알피나 7 시리즈다. 알피나 740, 알피나 760, 알피나 i7 70으로 출시되며 알피나만의 내, 외관 디자인과 성능을 강화한 파워트레인을 갖춘다. 알피나 모델은 7시리즈가 페이스리프트를 맞이할 때 함께 소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2026년 7월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BMW의 플래그십 SUV X7도 알피나 모델의 출시가 계획됐다. BMW는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서 알피나를 BMW 플래그십 모델과 롤스로이스 사이에 위치시킨다. 한편 국내에서 알피나의 브랜드 가치를 잘 아는 소비자는 소수이다. 2005년 국내에서 저먼오토모빌즈가 알피나를 공식 수입 판매한다고 발표했었다. 

 

 

일본은 독일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알피나 공인 쇼룸을 갖춘 국가로 알피나가 고급 수입차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덕분에 일본 전국의 BMW 대리점에서 알피나의 주문을 상담할 수도 있다. 중국은 2016년에 첫 알피나 고객이 탄생했다. 

 

 

기존 알피나는 연 2000대 정도 출고된다. 고객의 상세한 개인화 주문을 접수하고 제작하는데 약 7개월이 소요된다고 알려졌다. BMW의 산하 브랜드가 된 알피나에서도 이러한 전통이 계속해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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