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4, 실시간 AI 차선 안내 기능 최초 탑재

  • 기자명 박종제 에디터
  • 입력 2025.11.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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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사람이 차선을 읽고 주행할 차선을 선택하듯, AI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차선을 읽은 후 최적의 차선을 내비게이션 상에 표시하는 기능이 최초로 폴스타 4에 탑재됐다.

 

운전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도로에 나오면 무엇인들 쉬운 것이 있을까만, 언제 어떤 차선으로 변경해야 할지를 판단하는 것 역시 꽤 힘든 일이다. 그런데 최근 폴스타에서 이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제공됐다.

 

 

해당 기능은 우선 폴스타 4부터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확히 말하면 폴스타에서 개발한 기능이라기보다는 구글맵이 개발하고 제공하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말 그대로 실시간으로 차선을 읽고 어느 시점에 어떤 차선으로 변경해야 하는지 내비게이션 상에 정확히 표시해 주는 기능이다. 그런데 단순히 저장된 지도 데이터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연동하는 수준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놀랍게도 이 기능은 AI와 연동해 운전자와 같은 시선으로 차선을 바라보며 처리된다고 한다. 우선 AI는 폴스타 4에 탑재된 전면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시점으로 도로를 관찰한다. 이때 도로 표지판은 물론 복잡한 차선도 함께 읽어 기존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보다 더 정확히 주변 환경과 교통 상황을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운전 중 오른쪽 출구로 빠져야 할 때를 미리 인지하고 옮겨야 할 차선을 파란색으로 표시한다. 해당 기능은 폴스타 4의 클러스터와 연동되는데 차선 변경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잘못된 차선으로 들어섰을 때는 이동을 경고하기도 한다. 그래서 차선을 놓치거나 잘못된 차선으로 들어서서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고 원하는 경로로 이동하지 못하는 상황을 최소화한다는 것이 구글의 설명이다.

 

 

반대로 미국처럼 패스트레인을 탈 수 있는 환경이고 한참을 더 고속주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왼쪽 두 개 차선으로 옮기라는 신호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스타의 UI/UX 책임자, 시드 오데드라는 “지난 5년간 폴스타와 구글이 협력한 결과물 중 하나로, 실시간 차선 안내 기능은 운전자 중심 UX 전략의 연장선입니다. 무엇보다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출구를 놓치거나 마지막 순간 차선을 변경하는 위험한 상황을 최소화해 안전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이 기능은 향후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가,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며, 미국과 스웨덴에 먼저 적용될 것이라 한다. 다만 한국은 아직 업데이트 계획이 명확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이와 유사한 기능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의 대부분의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에서 실시간으로 왼쪽 혹은 오른쪽에서 몇 번째 차선을 이용하라고 알려주기 때문이다. 심지어 한국의 도로 시스템은 진, 출입 구간은 물론 교차로 좌/우회전 때에도 방향별로 녹색과 분홍색 차선을 그어놓았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을 통해 어떤 색깔의 차선을 따라가야 하는지도 정확히 들을 수 있다.

 

 

물론 AI가 카메라를 이용해 운전자와 같은 곳을 바라본다는 것은 꽤 안심할 만한 일이지만, 이미 시스템이 완전히 정착된 한국에서는 이 기능이 아주 새로워 보이지만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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