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신차들 이제부터 새로운 시설에서 개발

  • 기자명 김기태 편집장
  • 입력 2025.10.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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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수퍼카 브랜드 페라리는 피오라노 서킷을 기반에 두고 차량을 개발했다. 타사들이 뉘르부르크링 서킷 랩타임을 기준 삼을 때도 페라리는 자사의 피오라노 서킷 랩타임을 기준에 두고 성능 향상을 자랑했다.

 

그러나 이제부터 피오라노 서킷 인근에 있는 이-볼텍스(e-Vortex) 테스트 트랙에서 다양한 신차들이 개발될 예정이다. 이 테스트 코스는 단 4개월만에 완공되었는데, 다양한 테스트 환경까지 갖춰 페라리의 차량 검증 방법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Vortex로의 이전 목적은 페라리의 개발 환경의 최신화 및 품질 관리 측면 때문이다. 반복되는 환경 속에서 신뢰할 데이터를 뽑아내기 위함으로 테스트 코스 기획 단계부터 가장 진보된 개발과 검증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했다. 여기에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까지 준수한다. 

 

또한 기존 일반도로에서 시행되던 시험의 일부를 트랙 내부로 옮길 수 있다는 이점도 생긴다. 이는 프로토타입 차량들이 대중 또는 사진으로 노출되는 문제를 막는대도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다양한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 의미가 큰데 트랙 내의 다양한 코스 외에 특수 노면을 활용해 차량의 성능, 승차감, 내구성은 물론 N.V.H 특성에 대한 심층 분석도 가능해진다. 

 

e-Vortex의 코스 길이는 약 1,887m(약 1.9km, 1.17마일)수준으로 총 면적은 37,000㎡에 달한다. 차선 폭은 6~14m 내외로 구성되며 뱅크 각도 및 경사가 있는 2개의 코너와 핸들링 코스, 600m의 직선 주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본 테스트 코스 외에도 1,000㎡ 면적의 새로운 오버홀(Overhaul) 워크숍도 함께 건설되어 차량의 점검 및 정비 작업도 쉽게 수행 가능하다. 

 

페라리는 새로운 e-Vortex 테스트 코스를 통해 최신 하이브리드 수퍼카 및 순수 EV를 포함한 다양한 자사의 신차들을 개발, 시험해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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