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저가형 나온다... 2분기 실적 최악, 아시아는 판매량 신기록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25.07.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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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형 테슬라는 모델 Y 기반

테슬라는 그동안 저가형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해왔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저가형 모델에 대해 몇 가지 정보를 발표했다. 먼저 기반이 될 모델은 모델 3가 아닌 모델 Y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론 머스크 CEO가 밝힌 정보에 의해 저가형 테슬라는 모델 Y의 옵션 사양을 대거 소거한 형태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은 용량의 배터리 팩, 통풍, 열선이 없는 직물 시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다운그레이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120v 콘센트 등 옵션을 제거하고 싱글 모터를 갖춰 비용을 낮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저가형 모델 Y가 3분기에 출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과거 테슬라는 프로젝트 코드명 NV9이라는 저가형 모델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 하지만 해당 프로젝트는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대신 로보택시 프로젝트인 NV93가 진행 중이라고 알려졌다. 

 

 

새로운 저가형 테슬라 모델의 차량 가격은 3만 5천달러(약 한화 약 4797만원)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2일 테슬라는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24억 9600만달러(한화 약 30조 8285억원)으로 작년 동기 12% 감소했다. 차량 인도 대수는 38만 4000대로 전년 동기 14%로 줄어들었다. 

 

 

한편, 신형 테슬라 모델 Y(주니퍼)는 국내 시장에서 지난 5월, 6월 각각 6237대, 6162대를 판매하며 현대차 그룹의 중형 SUV 만큼이나 많이 팔렸다. 참고로 기아차의 EV3가 지난 6월 1884대를 판매해 국산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 모델 Y는 전기차임에도 독보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테슬라의 인기는 한국 이외에도 다른 아시아 국가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에서도 감지된다. 이들 국가에서도 사상 최대 인도 실적이 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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