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2025년형 XC60...두 번째 페이스리프트 공개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25.02.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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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소재 모두 제거하고 세련미 더해
볼보가 내, 외관을 변경한 두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 2026년형 XC60을 공개했다. 이전에 공개된 XC90의 두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유사한 디자인 요소들로 변경을 이뤘다.
볼보의 앰블럼 아이언 마크가 중앙에 자리잡은 라디에이터 그릴 바의 디테일 변경이 가장 눈에 띈다. 기존의 크롬 소재의 수직 디테일에서 아이언 마크를 기준으로 사선으로 그어진 매트 블랙의 그릴 바가 새롭다. 이전 모델의 중후한 이미지에서 보다 젊고 세련된 감각이 연출된 모습이다.
측면 및 하단 공기 흡입구의 디테일에도 변화가 이어진다. 페이스리프트 전 모델이 즐겨 사용했던 크롬 소재를 과감하게 모두 제거했다. 대신 매트 블랙 색상의 메쉬를 더하고 차체 색상의 적용 범위를 넓혀 보다 깔끔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측면의 윈도우 몰딩도 크롬에서 매트 블랙으로 변경했다. 후면부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 리어 램프 내부 톤을 어둡게 변경하며 착한 볼보의 이미지보다는 보다 강인하고 스포티한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외관 컬러도 새롭게 제공된다. 포레스트 레이크(Forest Lake) 및 오로라 실버(Aurora Silver), 멀베리 레드(Mulberry Red)가 첫 출시를 맞는다. 실내 소재로는 퀄티드 노르디코(Quilted Nordico) 및 네이비 헤링본 위브(Navy Harringbone Weave)가 새롭게 적용된다.
차량 실내에서는 차세대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11.2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 스크린이 주목된다. 기존 스크린보다 사이즈가 확장됐으며 픽셀 밀도 또한 21% 증가해 선명한 디스플레이로 개선됐다.
인포테인먼트 스크린과 운전자간 상호작용도 강화됐다. 이전 모델보다 개인화 기능을 집중했다고 한다. 일부 구글 서비스도 내장된다. 새로운 모델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기존의 2020년 초부터 판매된 볼보의 250만명 고객들에게도 OTA 업데이트를 통해 동일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퀄컴 테크놀로지(Qualcomm Technologies)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Snapdragon Cockpit Platform)이 적용됐다. 결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2배 빨라졌으며 그래픽 생성 속도는 10배 더 신속해졌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사양이 개선되면서 운전자의 안전도 또한 높아진다. 시스템 반응 속도가 향상되어 운전자의 주의 산만을 줄일 수 있다.
사운드 시스템으로 바워스 & 윌킨스(Bowers & Wilkins)가 탑재된다. 스피커의 메쉬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했다. 그 밖에 옵션 사양으로 에어 서스펜션과 라미네이트 윈도우, 공기 정화 기능 등이 포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