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판매 시작...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사전 주문 시작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25.01.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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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3월부터 차량 인도 예정
테슬라 코리아가 모델 Y의 부분변경 모델 주니퍼(Juniper)를 공개하고 사전 주문에 돌입했다. 테슬라는 첫번째 에디션인 런치 시리즈(Launch series)를 먼저 판매한다. 테슬라 차이나의 경우 2월 28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차량인도는 3월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인도시기는 미정이다.
외관은 모델 3의 부분 변경 모델인 하이랜드(Highland)와 다른 요소들로 구성되어 모델 Y만의 차별화를 더했다. 테슬라의 최근 출시 모델인 사이버 트럭(Cyber Truck) 스타일의 LED 라이트 바를 전면부에 적용한 모습이다. 그 밖에 전면 범퍼의 측면 상단에 공기 흡입구를 더해 기존의 다소 심심했던 모습보다 완성된 외관을 갖췄다. 주행 보조를 위한 새로운 전면 카메라도 적용했다.
후면부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전면 LED 라이트 바와 유사한 스타일로 차폭 전체를 잇는 리어램프가 장착됐다. 은은한 확산 조명이 더해졌고 테슬라 엠블럼 대신 텍스트가 배치됐다. 범퍼 하단의 디퓨저는 전 모델보다 볼륨을 강조해 공력성능도 과시한다.
정숙성 관련 업데이트 사항으로 어쿠스틱 글라스가 적용되어 보다 조용한 승차경험을 즐길 수 있다. 후면 차체 패널의 부품을 기존 70개의 구성에서 단일 부품으로 개선해 패널로 인해 떨리는 진동과 소음을 개선해냈다. 서스펜션도 개선했는데 보다 부드럽고 조용한 승차감을 구현한다.
시트 커버는 패브릭 소재로 이뤄졌으며 모델 3에서 이슈가 됐었던 방향 지시등 레버는 사라졌다. 터치식 센터 디스플레이는 15.4인치이며 2열 터치스크린은 8인치다. 또한 2열 시트는 전동식으로 트렁크에서 버튼을 통해 자동으로 접을 수 있다. 2열 시트를 접어 수납공간을 활용하고자 하면 총 용량은 2130리터에 달한다. 그 밖에 앰비언트 라이트도 갖췄다.
편의 기능으로 다중 경로 계획 내비게이션, 테슬라 아케이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반려동물 하차모드, 캠핑 모드, 감시 모드, FSD(Full Self-Driving),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이 지원된다.
차량 크기는 전장 4790mm, 전고 1625mm, 전폭 1980mm이며 최저지상고는 167mm다. 모델 Y의 상세 사양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며 두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현재 공식 발표된 내용으로 싱글모터 후륜 또는 듀얼모터 AWD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륜 구동 모델의 0-100m/h 가속 기록은 5.9초, AWD 모델은 4.3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두 모델 동일한 201km/h다. 주행가능거리는 AWD 모델 기준 476km일 것으로 예측된다. 차량 중량은 1990kg이다. 참고로 국내에는 AWD 모델만 우선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중국내 판매 가격은 후륜 모델 26만 3500위안(한화 약 5236만원), AWD 모델 30만 3500위안(한화 약 6030만원)이다. 국내에는 AWD 모델이 7천 3백만원에 판매된다. 테슬라 모델 Y는 2024년 국내 시장에서 총 1만 8717대 팔려 수입차 중 세번째로 많이 팔렸다. 또한 전기차로서는 국내에서 국산 전기차들을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만큼 새로운 모델 Y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