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타이어, 태국 공장에 4500억 투자한다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24.10.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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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타이어 생산 능력 780만개 확장

태국 투자청(Thailand Board of Investment)은 콘티넨탈이 3억 유로(한화 약 4429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태국 라용(rayong)에 위치한 콘티넨탈의 타이어 생산공장에 쓰인다. 

 

콘티넨탈의 태국 라용 공장은 2019년 완공되었다. 제품을 생산한지 5년에 불과해 최신 설비를 갖췄으며 타이어 생산에 필요한 전기 13%를 태양광으로부터 충당하는 등 재생 에너지원도 활용 중이다.

 

 

라용 공장에는 9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태국에서 생산된 천연 고무와 기타 원자재를 사용한다. 여기서는 주로 태국 외 수출용 타이어가 생산되는데 맥스 콘택트 MC7과 같은 아시아 전략 프리미엄 타이어를 비롯해 EV 전용 타이어가 주요 대상이다. 또한 콘티넨탈의 모터사이클 타이어 대부분도 라용에서 만들어진다.

 

 

이번 투자로 콘티넨탈은 연간 타이어 생산능력을 300만개까지 확대한다. 근무 직원도 600명을 더 고용할 계획. 이로 인해 콘티넨탈 태국 라용 공장의 연간 타이어 생산 능력은 780만개로 대폭 확대된다.

 

태국에 생산기지를 둔 타이어 제조업체는 프랑스 미쉐린, 일본 브리지스톤, 스미모토 고무, 요코하마 타이어, 미국 굿이어, 중국 중쉐(Zhongshe) 고무, 프린스 청샨(Prinx Chengshan) 타이어, 링롱(Linglong) 타이어, 센추리(Century) 타이어 등으로 태국은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타이어 생산 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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