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HTSA, 현대차 팰리세이드 2열 안전벨트 풀림 현상 예비 평가(PE) 돌입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24.08.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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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현대차의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의 리콜 도마 위에 올랐다. 제기된 문제는 2열 좌석의 안절벨트가 잠겨진 상태에서 주행 도중 때때로 풀리는 현상으로 37건의 불만사항이 NHTSA에 접수됐다고 한다.
이에 따라 NHTSA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2020에서 2023년형 팰리세이드 33만 2288대에 대해 예비 평가(Preliminary Evaluation)를 시작했다. NHTSA는 예비 평가 후 조사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 필요할 경우 차량 제조사에 리콜을 요구할 수 있다.
한편, 북미 시장에 판매된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울산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2019년 5만 5000여대를 시작으로 매년 10만대 이상 북미 시장에 수출 중이다. 2021년에는 10만 5350대, 2022년 10만 1690대, 2023년 12만 4968대가 수출됐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벌써 지난해의 57%에 달하는 7만 1362대를 돌파,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차의 인기 모델이다.
국내 판매되고 있는 팰리세이드에 영향이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국내 판매 사양도 울산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만큼 동일한 문제 발생 가능성이 존재한다. 2024년 4월 기준 팰리세이드의 누적 내수 판매량은 약 27만 35대에 달한다.
팰리세이드는 올해 말 3세대 모델(코드명 LX3)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 후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