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답변이 많이 늦었죠?

갑작스러운 해외 출장에 내부 일에.. 요즘은 주말이 늘 하루 뿐이네요. 그것도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13년만에 PC를 바꾸셨군요. 저는 의외로 PC는 자주 바꾸는 편입니다.

외부에서 일하는 경우나 그걸로 집에서도 일을 해야하다보니...

그래서 상대적으로 가볍고 성능이 좋은 노트북을 때때마다 사용하고 있어요.

원래는 4080 그래픽카드가 달린 i9 노트북을 사용했는데, 아답터 포함 5kg을 넘는 수준... 그래서 출장 몇번 다니다 포기...

지금은 5070로 그래픽 성능은 조금 낮췄지만 무게가 아답터 포함 2.3kg 정도로 줄어든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편집 데이터가 많다 보니... 그걸 같이 가지고 다니면서 일을 봐야 하고요.

사실 토요일 업데이트 영상의 90%는 업데이트 2시간 전까지도 최종 검수를 하는 경우가..

이번 팰리세이드 편도.. 사실 3~4분을 잘라냈습니다.

어쨌든 제 인생은 늘 PC와 함께네요. 84년부터 PC를 사용했으니 오래되기도 했고... 직장 생활도 코딩이나 소소한 개발 관련 업무를 하다 자동차 담당이 되었고...

성격은 저도 내성적이어서... 근데 많이 변했죠.

가장 힘든 건 외부 사람들과 미팅을 하는 것.. 지금이야 익숙하지만.. 사람 만나는게 가장 두렵고 어려웠던 것 같네요.

약간은 그 경향이 남아서 다른 사람들과 엮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 때문에 유튜브 세계에서 치이는 것도 많고..

(근데 근래 깨달은 바가 많아 내년부터는 스탠스를 달리할 예정입니다. 착한 척 소비자들을 속이고 저에게 은근 슬쩍 빅엿을 먹인 사람들에게 대놓고 빠다맛을 보여줄 예정이죠. ^^ 참고 있다는 걸 아니까 그걸 당연히 하더라고요.)

가끔은 남들과 엮이지 않는 직업에 대한 부러움도 있지만... 그 또한 제가 모르는 여러가지가 있을 테고...

답변을 쓰는 중인데.. 또 다른 업무로 자리를 비워야 하네요... 자주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