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님 안녕하십니까.  20대 후반 애청자(애독자)입니다.

제 첫 차는 09년식 제네시스 bh330 깡통이었습니다. 중고로 업어와서 한 2년 탔네요.

처음엔 굉장히 만족스러웠지만, 타면 탈 수록 뭔가 아쉽더라구요.

엔진 출력은 마음에 들었지만 리스폰스가 느리고 핸들링도 둥실거리고 차가 재미가 없달까요.

편하긴 편했던것 같습니다. 근데 재미가 너무 없었죠.

그래서 팔아버리고 아반떼 n dct 모델을 신차로 출고했습니다.

출고 후 첫 주행에서 저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둘 다요.

좋은 쪽으론 너무 재밌었습니다. 핸들링도 빠릿하고 핸들도 묵직하고 엑셀 브레이크 모두 민감하게 반응하니까요.

나쁜 쪽으론 너무 불편했습니다. 플라스틱 방지턱을 20키로 정도로 넘어가는데 뒤가 날다가 쾅 떨어지더군요 ㅎㅎ

또 생각보다 가속이 그렇게 인상적이진 않더군요. dct 미션 특성인지 충격도 재밌지만 평소엔 불편하고요.

평소 좀 거친 운전 습관이 있었는데 이 차가 습관을 고쳐줬습니다. 일단 제 허리가 살려달라 하니까요.

그렇게 6개월만에 보내주고 모하비 더 마스터를 중고로 업어왔습니다. 그나마 승차감이 개선되었다는 24년식으로요.

출~렁 출~렁 헐~렁 헐~렁 아반떼 n 타다 오니 이게 찬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노면이 좀 불안정하거나 방지턱에선 훨씬 편안하더군요.

아쉽게도 사고 수리 과정에서 카센터의 치명적인 오류로 폭탄 터지기 전에 던지려 합니다.

새롭게 차를 중고던 신차던 살려고 하는데 사실 마음은 폴스타4 듀얼모터를 사고 싶습니다. 하지만 비싸군요...

예산안 5000만원 정도 선에서 만족할 만한 차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gv70 3.5 중고도 생각해보고 스팅어도 생각해보고 했지만 답이 안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