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극히 주관적이고도, 답이 없는 문제입니다만, 저 나름대론 심각한(?) 문제라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운전을 잘하진 못하지만, 그냥 낙이라곤 차질뿐입니다. BMW M들을 거쳐서 지금 992.1 4GTS 카브리올레와 8세대 GTI타고 있구요.
나이는 40대 중반에 이제 진입합니다.
드림카인 911은 구매했고, 지금도 즐겁게 타고 있는데.
욕심이란게 끝이 없는터라, 296 GTS를 한번 타보고 싶습니다.
Dino의 후손같이 생겨서 디자인도 정말 제 취향이고. 페라리치곤 데일리성도 상당히 괜찮다고 해서요.
(그렇다고 굳이 GT성향의 로마나 포르토피노로 입문하고 싶진 않습니다.)
근데 계산기를 두들겨보니까..
구매할 순 있는데, 지금이 저로선 자산증식기의 초입이라, 이걸 구매하면 자산증식 속도가 느려질거 같습니다.
그리고 992.2 GT3 투어링을 계약해둔 상태라, 이게 언제 나올지 모르지만, 예상외로 일찍 차가 나온다면 서둘러 296 GTB를 정리해야 할테고 여기서 로스가 또 생기겠죠.
(........페라리고 나발이고, 'NA 911'을 어떻게 참나요. 그것도 클래식한 911 외형의 NA 911인데.)
그래서 페라리 입문은 좀 미룰까.. 싶다가도..
.........이렇게 5~6년을 보내면 50댄데, 50대에도 탈 수 있나?
지금도 30대에 비해서 겁이 많아진게 느껴지고, 미묘하게 둔해진게 느껴지는데, 그때 페라리를 몰 수 있을까?
뭐 그런 걱정이 듭니다.
(멍청한 걱정일 수 있지만, 안가본 길이니까요. 저도 40대가 되보기 전까진, 하루 밤 세는게 이렇게 힘들어질줄 몰랐습니다 )
실례지만 PD님 연배가 저보다 5~6살 쯤 연상인것으로 들어서, 적절한 답을 주실 수 있을 듯 해서 조언을 구해봅니다.
(물론 PD님의 드라이빙 스킬은 저같은 일반인과 비교할 대상이 아닙니다만...ㅎㅎㅎ;;)
한살이라도 어릴때 좀 힘들어도 한번 몰아보는게 답인건지.
몇년 더 자산 좀 만들고 느긋하게 타는게 답인건지..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