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폴스타4...
매우 좋은 차입니다. 제가 전기차를 타고 1억원대 미만 차를 선택한다면 1순위죠.
사람들은 그돈이면 아이오닉5N이나 6N을 말하는데, 막상 실구매자들이 적습니다. 전기차로 스포티한 매력을 추구하는데 제한이 많기 때문이죠. 가속을 즐기면 주행거리가 줄고.. 일상에서는 약간 단단하고.. 그래서 좋은 차이지만 많이 팔리지는 않습니다. 애초 지향점이 뚜렷하니까요. 그러다 보니 실수요층들은 유사 가격대의 M2나 RS3 등에 더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아니면 일상을 감안해서 340i 같은...
반면 BMW i4 및 i5 M계열 및 폴스타4 같은 차는 일상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스포츠성을 추구하죠. 더 끌어올려도 되지만.. 그럴수록 소비자 수가 적어지니 나름대로 머리를 잘 쓴 것입니다.
그리고 폴스타4는 동 가격대에서 최고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중앙일보 올해의 차가 다른 것은 대부분의 심사위원들이 전문가 집단이라는 것입니다. 반면 다른 COTY는 전문성 보다 협회 내 소속과 볼륨(인원수)에 따른 이점이 강합니다. 그러다 보니 약간의 정치도 가미되고요.
일단 폴스타4는 그랑 콜레오스와 박빙으로 싸우면서도.. 우위에 선 차입니다.
아직은 전기차에 부여되는 한계가 있었음에도 1등을 했다는 건 꽤 큰 상징성이 있습니다. 저도 가장 좋아하는 1억원 미만 전기차고요. 제가 개인용으로 구입하게 될 경우 당연히 1순위.. 만약 가격 무제한이면 당연히 타이칸 텁스.. ^^
자.. 문제는 타이어...
일단 폴스타에 들어가는 타이어는 퍼포먼스에서 극대화 됩니다.
그러나 다른 모델들은 일상과 전비에 타협을 하죠.
같은 이유로 4계절이면 오히려 PS AS4가 나아 보입니다. 저도 약 2년 정도 겨울 중 일부를 이 타이어로 지냈는데, 나름대로 버틸만 했어요. 근데 본격적인 눈길에서는 당연히 윈터 보다 밀립니다. 즉, 눈 내리는 날에 타협을 하면서(?) 겨울철 일상을 위하면 매우 좋은 선택이 됩니다.
반면 겨울철 눈길 성능이 중요하다면.. 적어도 언덕길 등이 있다면.. 이건 무조건 윈터로 가야합니다. 물론 4계절 타이어+4륜의 조합도 막강하지만.. 윈터+4륜 조합은 겨울철 눈길 끝판왕입니다.
혹시라도 이 조합에서 미끄러지거나 사고가 났다면 더더욱.. 그리고 전기차는 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이라 관성 측면 영향을 많이 받게되고.. 즉 타이어의 역할이 더 커집니다.
대신 일상 노면에서 성능을 다 쓰기 어렵고, 헐거운 주행감을 얻게 됩니다. 즉, 눈길 하나만 보고 가는 것이죠.
사실 독자님의 거주 지역 내 경사를 몰라서 가늠이 어렵네요.
다만 저도 거주 지역 내 언덕이 좀 있는데, AS4로 잘 다녔습니다.
참고로 전기차 타이어관련 업데이트도 11월말 즈음 있을 예정입니다.
EV6로 테스트했는데, 한국과 금호 박빙이었죠. 즉, 우승 타이어는 있지만.. 둘다 추천 대상 타이어입니다.
음.. 폴스타4 듀얼 정도면 눈이 없을 때를 감안해 AS4가 최상인데...
결국 언덕 때문에.. 적극 추천에 제한이 생기네요.
늦었지만 차량 구입 한번 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