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답변이 너무 늦었네요. 핑계 같지만 요즘 정말 시간이 없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 기획을 위해 주말에 일을... (사실 지금도 출근해서 기획 업무 진행 중입니다.) 이것이 피곤한 리더의 삶이죠. ^^
테슬라의 장점은 소프트웨어를 통한 진화였습니다. 특히 ADAS에서의 특별함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많이 사로 잡았죠. 그러나 지금은 극적 업데이트는 많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과거엔 전기차에 대한 노하우들이 다들 부족하니 연구 개발, 그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을 높였던 것인데, 이제는 다들 상향 평준화된 성능을 내고 있다 보니..
물론 지금도 테슬라의 ADAS 성능은 매우 적극적입니다. 그러나 자율 주행은 아닙니다. 제조사도 대 놓고 말할 수 없죠. 자율 주행이 되려면 모든 책임을 제조사가 져야 합니다.
그리고 차량의 완성도, 제가 말하는 완성도란 자동차의 기본기 다시금 안정성을 의미합니다. 전기차로 오면서 달라진 것이 다들 익숙하지 않은 고하중 환경에 컴포트 영역 비중을 높이고, 모터를 통한 성능 확보, 여기에 회전저항을 줄인 타이어 탑재 등이 이뤄지다 보니 안정성 측면에서 아쉬움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는 덜하지만... 일부 제조사의 것들은 사실상 기존 차량 개발 관점에서 볼 때 위험 또는 매우 위험 수위를 오가는 경우도 있지요. 그런데 아쉽게도 이런 내용을 소비자들이 알기는 어렵습니다. 유튜버들도 사실 이런 것들을 잘 모르고요...
구독자가 수십, 수백만이라고 차량 평가 수준이 100점인 것도 아닙니다. 구독자수는 철저하게 관심을 끄는데 집중하면 됩니다. 매일 이슈 몰이를 하면 이를 통한 구독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거든요. 근데 그 수치를 대중은 능력으로 간주하죠. 최근 모 차량 같은 경우는 정말 형편 없는 안정성을 가졌음에도 몇몇 주요 유튜버들이 핸들링 좋다며 극찬을 하더군요. 최소한의 핸들링 평가 기준을 갖고 5분도 안되면 알 수 있는 것들인데... 과거에도 이런 일이 종종 있다보니... 사실 엮이고 싶지 않습니다. 싸움도 체급이 맞아야 하니까요.
일단 q4 이트론의 성능은 모델 y보다는 낫습니다. 그러나 프리미엄에서 기대할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소 부족... 반면 ix3는 나름대로 그 부분을 잘 잡고 있습니다. bmw는 핸들링을 강조하죠. 그리고 그 핸들링의 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가 예측 가능한 상태로 제어하는 것입니다. 운전자의 예측대로 움지인다.. 이것이 핸들링이죠. 그리고 그 예측 가능에는 안정성이 당연하게 포함됩니다.
두어달 전이네요. 지인의 가족이 사고로 차를 폐차하면서 차가 갑자기 필요해졌죠. 그리고 리스트에 ev6, 테슬라를 비롯해 몇몇 차종 중에서 고민 중이라는 내용을 주셨습니다. 한 2주 정도... 계속 고민을 하셨죠. 그리고 제가 몇몇 cctv 및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드렸습니다. 그리고 2주 간의 고민이 몇 분만에 끝났습니다. 그리고 업데이트(변경)을 앞둔 ix3로 가셨죠. 당장 차가 필요하니까 업데이트는 별 이슈가 아니었고요.
장거리 운행에서 챙겨야 할것은 편안함, 그리고 안전입니다.
운전 시간이 많다는 것은 더 다양한 변수에 노출된다는 것이고.. 차가 전하는 승차감 및 편안함을 느낄 시간이 많다는 것이죠. 부자들은 시간을 쪼개 일을 한다고 하죠. 차를 타는 시간 동안에도 최대한 편안하게, 휴식의 관점으로 이동하기 위해 고급차를 타는 것입니다. 그 시간에 대한 투자이지 감가를 따져가며 구입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감가를 따지근 사실 부자로 보이는 애매한 소비자 군이죠.
많은 얘기를 드렸습니다. 차량 얘기보다 다른 서술이 많았네요.
추천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ix3 > q4 E > 모델y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