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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70 & 테슬라 모델 Y & 현대 팰리세이드] 답변 드립니다.

아이디
김기태 PD
등록일
2025-10-20 12:49:33
조회수
747

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우선 DCT 모델들의 경우 변속 체결 여부에 따라 밀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많게는 30~50cm 정도 밀리는 차들도 있는데, 이게 말이 그렇지 사실 10cm만 밀려도 운전자는 두렵습니다.

과거 수동 변속기 차들도 이런 문제를 겪는데 당시엔 핸드브레이크를 통해 뒤로 밀리는 현상을 잡아냈습니다.

요즘 차들은 언덕 미끌림 방지를 해주긴 하는데, 이게 원만하게 작동하지 않는 차들도 있습니다. 

이 경우엔 왼발로 브레이크를 밟고 오른발로 가속페달을 살짝 밟아 기어가 체결되어 저항이 걸릴 때 왼발을 풀어 언덕을 오르는 방법을 쓸 수 있긴 합니다.

 

우선 전기차들의 경우는 언덕에서 밀림 현상이 덜한 편입니다. 예전에는 시승기에서 시험 영상을 보여드렸으나... 소비자 관심이 떨어지는 항목이어서 요즘엔 보여드리지 않으나.. 대부분 원페달 드라이브를 지원(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아도)하면서 뒤로 밀리는 현상은 크게 억제되는 편입니다.

 

모델 Y에서 밀린다는 것은.. 두가지 이유 때문일 것 같은데, 우선 브레이크 제어의 세련미가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특히 토요타 쪽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죠.

회생 제동 영역을 살리면서 순수 제동 성능을 끌어내야 하는 것인데... 이게 의외로 많은 노하우를 필요로 합니다. 테슬라는 아직 차를 만든 경험이 많은 브랜드는 아니라 세련미에서는 일부 한계가 있지만 이것이 제동력 자체에 문제가 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전기차로는 르노 세닉도 좋습니다. 모델Y처럼 소프트웨어적 가치는 낮지만 순수한 차량의 만듦새나 하드웨어 성능 등은 좋은 편입니다.

즉, 전기차를 움직이는 전자제품이 아닌 이동 수단으로 본다면 가치 있습니다.

그랑 콜레오스는 ADAS, 스티어링 쪽이 조금 예민한 감이 있지만 이를 제외하면 좋은 편이고요.

 

만약 편안하게 내연기관을 운영하고자 하신다면 GV70은 무난한 선택이 됩니다. 다만 풀체인지 시기가 내년말에서 2027년 상반기 정도로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는 있고요.

차량의 완성도는 제네시스 전 라인업에서 G70 다음으로 좋은 편입니다.

팰리세이드 가솔린도 전통적인 파워트레인이라 무난합니다. 공간이 크다는 장점이 있고요. 주행의 세련미는 약간 부족해도 큰 공간을 원하는 다인 승차환경의 소비자가 바라보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 뒷바퀴 뜨는 문제를 지적한 바 있는데, 조만간 개선 여부를 검증할 계획입니다.

 

취향에 맞춰 리스트를 뽑으신 만큼 이 중에서 선택하셔도 무방해 보입니다.

 

참고로.. 전기차로 접근하실 경우.. 돈이 조금 들더라도 저렴한 렌터카로 7~10일 정도 운행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직접 충전 환경을 경험해 본 후 구입해야 후회가 없습니다. 충전이란게 충전 환경에 따라 다르거든요.

특히나 테슬라는 수퍼차저 사용 때와 젠더를 사용해 일반 DC콤보에서 충전할 때 효율이 많이 다릅니다. 정상치의 몇분의 1밖에 안나오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죠.

여기에 고속 충전기는 40분 제한이란 것도 있고요. 일단 최대한 불편한 요소들을 감안한 뒤 선택해야 합니다.

나만의 충전기가 있다면 무난하고요.

 

제 지인께서도 모델Y를 2년 정도 타셨는데, 처음엔 불편한 것을 모르시다가 점차 충전하러 가는 것에 대한 시간, 피로감을 느끼셨고..

결국 이번에 차를 내연기관으로 교체하기로 하셨습니다.

반면 개인 전용 충전기가 있으신 지인은 만족도가 높아 기존 모델Y를 매각하고 다시금 주니퍼를 구입해 운영 중이고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작성일:2025-10-20 12: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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