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PSS는 고성능 타이어입니다. PS4S 보다 절대적인 그립 측면에서는 우세한 면도 있죠.
요즘 타이어들은 환경 측면도 고려하기 때문에 성능(그립)이 대폭 향상되는 일이 드물거든요.
반면 V12 EVO2는 엔트리 등급입니다.
미쉐린을 예로 과거에 있던 PS3 보다 성능이 다소 떨어집니다.
즉.. 이렇게 보면 됩니다.
PSS => PS4S >> PS5 >> PS4 >> PS3 >> V12 EVO2
즉 하나의 치수로 너비에 의한 성능 향상을 노린다고 해도 PSS의 그립이 더 월등한 것이 정상입니다.
말씀하신 규격으로는 PS4 보다 그립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고 이제는 판매하지 않는 PS3(285mm) 보다 V12evo2(295mm)의 성능이 약간 떨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또한 V12EVO2 정도의 타이어는 큰 규격에 최적화 되었을 가능성이 높지 않아서... 격차가 예상 보다 더 벌어질 수 있고요.
295mm 정도를 쓰는 차량이면 고성능일텐데.. 여기에 V12 EVO2는 적합하지 않아 보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카푸어들이 쓰는 셋업이거든요. 통상 중고차를 구입해 타이어에 지출을 꺼리는 분들이 많이하는 것으로... 차의 성능을 느낄 수 없습니다.
특히 고속 주행 중 한계 저하에 의한 아쉬움(?)이 커질 수도 있고요.
예를 들어 M2정도나 F바디 초기형 M4급이면 최소 PS5 이상을 사용해야 합니다. 국산으로는 S1 에보 Z, 금호 엑스타 스포츠S급이 되겠죠.
두번째 질문 주신 타이어 너비..
과거엔 차량이 가벼웠습니다. 그러나 요즘 차들은 다양한 장비를 싣고 있죠. 센서도 많이 들어가고 차체도 커져서 무게가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최근 차량들의 타이어가 조금 더 넓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차량 개발 시기에 따라 후반에 개발된 차량에서 더 넓은 타이어를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차량의 성능과 타이어 사이즈를 정의하기는 어려운데... 이게 OE(출고) 타이어냐 RE(애프터마켓)타이어냐의 차이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타이어 등급으로 보면..
200마력대 미만의 경우는 V12EVO2 급으로 일정 수준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고..
벤투스 EVO의 경우도 많게 보면 250마력 미만 대응이 맞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아반떼N의 순정 타이어만 봐도 PS4S급이거든요.
자동차의 순정 (OE) 타이어는 그 차의 성격과 성능을 감안해 만들어집니다.
절대적 성능(그립) 보다는 핸들링, 제동, 젖은 노면, 승차감 등 여러 환경을 대응해 만들죠.
그래서 최소 OE 타이어와 유사한 수준, 예산 상황에 따라 준하는 정도의 타이어를 쓰는 것이 안전에 도움이 됩니다.
등급이 떨어지면 단순하게 봤을 때.. 가속을 하면서도 출력에 의한 미끌림(슬립)이 발생하거든요.
고출력 차들은 세차는 안해도... 타이어 만큼은 좋은 것을 써야하는데.. 이것이 나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타이어에서 밸런스를 잘 구현하지 못하면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오버스티어가 나고.. 그립 부족에 의한 ESC의 잦은 개입으로 브레이크에 부담, 패드의 마모를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 소비자 분들께서는 잘 모르시는 내용이나 자동차 개발 때.. 예를 들어 BMW의 경우 고속으로 달리다 가속페달에서 발을 뗐을 때 미세한 리어축의 움직임 조차도 허용하지 않도록 타이어를 개발합니다. 조만간 저희가 업데이트 할 OE타이어 콘텐츠를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것 같네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