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카이엔은 각종 테스트를 통한 다양한 모델로.. 또한 가족 어른들의 차로도 쓰고 있어 나름대로 잘 아는 편입니다.
그리고 좋은 예가 있는데...
예전에 같은 플랫폼을 쓰는 3개 모델을 한자리에서 시승했던 적이 있습니다. 중앙일보 올해의 차였는데...
카이엔, 투아렉, Q7 등을 한자리에서 경험했었죠. 저 뿐만 아니라 R&H 전문가들이 3분 계셨는데..
이 분들은 핸들링 외에도 소음, 승차감 평가 전문가들입니다.
일단 결론은 승차감이 가장 우수하다. 여기서의 우수라는 것이 원시적인 물렁함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만약 이게 좋은 승차감이면 국산 모 대형 SUV의 승차감이 우주 최강이겠죠.
좋은 승차감이란 상하 움직임을 일정 수준 제한하며 쇼크를 부드럽게 잡아주며 승객이 느끼는 각종 진동을 최소화 시키는데 있습니다. 다만 약간의 단단한 느낌을 주는데, 그 단단함이란 것이 딱딱함은 아닙니다.
당시 카이엔의 승차감 점수는 3개 모델 중 최상위...
즉, 독자님께서 문의하신 차량 리스트로 볼때... 같은 에어 서스펜션을 쓰는 Q7과 동급 또는약간 더 우위에 선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휠이 커지면 커질수록 불리하고요.
안타본 사람들은 대부분 상상으로 딱딱할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안타보고 타본것처럼 얘기하는 경우도 있죠.
그러나 직접 타보면 꽤 놀랍니다. 참고로 카이엔은 뒷쪽 공기압이 높은 편인데, 가끔 일부 전시장 차량들은 공기압이 과하게 높아 튀는 성향을 보여줄 때도 있으니 시승 때 주의해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앞쪽은 공기압이 낮은 편인데, 기온차가 있을 때 너무 낮아지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어야 하고요. 관리를 안하면 타이어 패턴 마모가 심해지며 심하면 청킹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