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일단 타이어의 이상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유가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소재 문제에 의한 청킹..
일단 이 영상을 봐주세요.
여러 타이어를 테스트했을 당시 인데 그날 따라 타이어에 구멍이 생기는 증상이 있어 유심히 관찰한 결과 패턴에 열이 있는 상태에서 타이어 트레드에 돌이 박혀있다 빠진 후 이런 자국이 생겼습니다. 과격한 주행이 아니었죠. 단지 노면 온도가 50~55도(대기온도 33~37도 전후)를 전후하는 매우 더운 날이었습니다. 테스트 이후 천천히 주행하는데 돌 자국이 여러곳에 생기다 보니 당시 찍어둔 영상입니다.
독자님의 타이어를 보면 돌에 찍힌 자국들이 제법 있습니다. 일부는 청킹으로 볼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찍힌 것들이죠.
뒷 타이어 안쪽은 비정상적인 열축적에 의한 청킹으로 보입니다. 바깥쪽은 괜찮죠?
비정상적인 열에 의한 청킹은 타이어 자체의 문제인 경우도 있지만 외부 요인에 의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얼라인먼트..
1차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장비가 좋은 곳에서 얼라인먼트를 보고 앞뒤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입니다.
티스테이션, 타이어프로 등을 비롯해 수입타이어 매장 중 제법 규모가 되는 곳들이면 좋은 장비를 갖고 있습니다.
(헌터나 호프만 제조사의 장비들이죠.)
참고로 노후화된 장비는 검교정이 되지 않아 맞추나 마나인 경우도 있습니다.
또하나는 현재 주행하시는 노면에 돌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시내로도는 정비가 잘 되어 깔끔하지만 국도나 공사 구간을 자주 이용한다면 돌에 의한 패턴 찍힘이 나타날 수 있거든요. 참고로 올해처럼 더운 여름에 저속으로 돌이 있는 구간을 지났을 경우 그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참고로 타이어가 TA51 초기형이면 청킹 증상이 조금 더 빨라나타나긴 합니다. 그걸 개선한게 TA51+고요.
(TA51+는 두어달 전에 테스트했고, 최근에는 간이 청킹 테스트도 해봐서 잘 알고 있습니다. 이 결과는 11월초에 나올 것 같네요.)
일단.. 이 문제의 해결이 타이어 교체는 아닙니다. 일단 전륜 타이어는 찍힘, 후륜은 찍힘과 청킹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상태로 타이어를 바꾸면 다른 타이어에서도 동일 증상이 나타날 수 있거든요. 뒷쪽의 증상이 좋게 보인다고 해도 부분적인 이상 마모가 아니라 안쪽 패턴이 마모되어 갈리는 형상이 되기에 이 역시 낫다고 보기는 어렵고요.
그리고 지금의 패턴에 위험이라 말할 수준은 아닙니다. 근본 원인보다 겁을 줘서 타이어 교체를 유도하려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추천 받으신 오로라나 UCJ는 타이어뱅크 전용 모델로 우리가 시장에서 구입하는 다른 타이어와 성능이 같지는 않습니다.
타이어 뱅크는 직영 체제니 이 타이어들의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정상적인 영업입니다.
일단은 얼라인먼트, 그리고 동시에 앞뒤 타이어 교체를 진행해 주세요.
그래도 계속 문제가 생기면 그 때 타이어를 바꾸셔도 늦지 않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