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소형 suv추천 글에 답변 적으신거 보고 감동받아서 저도 구구절절 한번 적어보려합니다. 

예산은 2000만원대(중고차) 에서 5000만원대(신차)까지 넓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번 타면 오래 타는 편입니다. 

구형소나타(첫차) - > 마티즈크리에이티브 -> 지금은 구형트랙스1.4터보 15년식을 오래 타고있습니다.  차는 올해도 올 수리를 해서 성능은 좋은데... 이젠 정말 새로운 차를 타고 싶습니다. 15년식 차량이라 예전부터 차를 바꾸고는 싶었는데  혼자 달릴때 주행면에서는 만족감이 커서 늘 고민만하다가 바꾸지 못했습니다.  

난폭운전을 하는것은 아니나, 시내, 국도주행시에도 코너를 돌때 너무 얌전하게 돌지는 않는 스타일입니다. 고속도로에서도 제한속도 정속보다는  조금 더 밟는편입니다.  구형트랙스로 처음에는 코너돌때만 즐거움을 느꼈는데 rpm을 높게 쓰니 가속감이 개선되어 운전이 훨씬 더 재밌다고 느낍니다. 

시내주행 위주이나 왕복2시간 정도의 국도, 고속도로주행도 종종 있습니다.  운전시야가 높고 앉을때 무릎이 굽혀지는 자세가 나오는 suv를 선호하는편입니다. (적재공간필요X)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전기차, 가솔린하이브리드를 선호합니다. 짧은지식에 디젤은 예,후열을 하기 싫고 주행거리도 짧은편이라 관리가 상대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서 후순위로 생각합니다. 디젤의 토크감은 타보니 좋았습니다. 

편의옵션보다 주행성능, 안정감을 선호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카오디오가 좋으면 더 좋겠습니다. 휠 인치가 작은걸 좋아하기도 합니다. 

저와 와이프 모두 키가 작은편이고 한명있는 아들도 5살이라 어려서 차량공간에 제약은 없는 편입니다. 소형급Suv공간으로도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구 트랙스의 후열 승차감은 아쉽습니다..) 와이프도 Suv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회전반경이 작고 주차하기 편한 차를 선호하여 큰 차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최근에 타본 친구의 그랑 콜레오스는 사이즈에 비해 운전하기 편하고 좋~은 차의 느낌을 주었지만 그래도 조금 작고 좀 더 날렵한 느낌의 차를 타고 싶습니다. 전기차중에는 id5를 타보았으나 무난하되 주행감이 크게 뛰어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시승코스의 한계로 못느낀 걸수도 있으나 재미가 없었습니다. 구형트랙스가 저가형 유선마우스 느낌이라면 id5는 고급 유선마우스 같았습니다.. 가격은 좋았지만 에어컨문제가 심각하다고 영업사원분께 듣기도 했습니다.)

중고차도 상관없고 신차도 상관없으니 비교적 작고 재미있으며 자동차 라이프에 경험치를 더해줄만한 차가 있다면 추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찾다보니 금액이 한도 끝도 없이 올라가는 느낌이라..(나만의 포르쉐만들기도 해봤습니다.. 가정이 무너집니다..) 2열 승차감은 구형 트랙스보다는 좋았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가장의 양심)

트레일블레이저도 생각해보았으나 트랙스대비 주행감 체감이 클지는 의문스러워서 아직 시승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중고 가솔린 이쿼녹스를 엔카홈서비스로 구입했다가 수령전에 취소한적이 있습니다. (익숙한 쉐보레.. 그러나 전기차를 사야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취소했었습니다. 지금은 내연기관을 오래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골프도 고려해보았습니다만 suv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중고 골프를 사서 몇년 타고 경험해보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은 됩니다. 

아우디 브랜드의 q3, q5(중고, 신형은 빅세일시 예산 오버 고려가능)를 많이 생각해봤습니다. 중고 티록, 컨트리맨도 고민해봤었습니다.

모델Y rwd는 앉아보니 운전시야는 좋아보였는데 시승은 못해봐서 조금 크지 않을까 라는 거리낌이 있습니다. 

(최근 올려주신 컴팩세단 A3 리뷰도 잘 봤습니다. 앞뒤가 짧은 세단이나 골프같은 해치백도 Suv에 이어 후순위로 생각은 해보고 있습니다.) 

구매고려 모델을 좁혀서 질문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떠오르시는 대로 막 적어주시면 몹시 감사히 읽겠습니다. 

오토뷰의 오랜 애청자, 구독자이며 기태형님의 시크함과 개그센스도 좋아합니다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