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푸조 5008은 핸들링 좋은 가족용 차입니다.

사실 차를 알고 선택해야 하는 모델이라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데, 역시 오토뷰 독자님은 다르시네요.

자... 일단..

금호 HP71 초기형은 일부 주행 조건에서 청킹이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깨끗한 노면을 달리는 차에서는 문제가 없었으나 거친 노면 및 비포장 등에 노출되면서 뜯기는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었죠.

근데 SUV 특성상 일부 차들은 이런 노면을 달리니, 사실 초기 설계 미스인게 맞습니다. 후기형은 개량이 되었는데, 일부 규격의 특정 생산 시기의 타이어들이 문제가 있었습니다. 뜯김 현상이 많았죠. (예를 들면 235mm급 18인치)

지금은 정상화 되었는데, 사실 235mm급 18인치는 저희도 추가 확인은 안 해봐서..

근데 235mm 19인치나 18인치도 다른 사이즈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희가 테스트할 때 횡가속도를 최대한 느끼는 상황으로 십수회 한계 주행을 하는데, 청킹 타이어들이 여기서 걸러지거든요. (일부 타이어 제조사들의 시험법이기도 하고요.)

S2AS X는 한국의 최상급인데 시장에서 인기가 주춤해서 사이즈가 적었은 것 같고...

근데 S2 AS나 에어S는 적합해 보이지 않습니다. 세단용과 특성이 달라서요.

특히나 에어S는 무거운 차 (1.9톤 이상)에서는 승차감이 좋지만 G80 정도만 되어도 차가 가벼워서 튀는 성향이 있습니다. 튀는 승차감이죠. 그래서 차량별 특성을 좀 타는 편입니다.

S2 AS는 원래 최상급이었는데 에어S 도입 이후 디튠 가능성이 크고요. 타이어 제조사도 원가 절감을 하는데, 에어 S 도입 후 가격을 낮췄거든요. 그냥 가격을 낮추는 것이 불가능하다 보니...

가성비를 찾는다면 한국 HPX가 있습니다. 근데 성능은 HP71 보다는 떨어집니다. 저희가 올해 몇몇  SUV 타이어를 바탕으로 내부 시험을 해봤거든요.

참고로 최근에도 약 10여종의 가성비 타이어로 시험을 해봤는데, 중고급형 타이어 결과는 10월 중..  실속형(저가형) 제품 리뷰 결과는 11~12월중 나올 예정입니다.

그밖에도 최신 올웨더 타이어(미쉐린 CC3), 전기차용 윈터 타이어 비교, 고성능 차량용 윈터 타이어, 고성능 윈터 타이어 vs 여름용 타이어 비교 등이 이미 준비되고요. (상당수는 이미 겨울철에 테스트 및 촬영한 것들입니다)

넥센의 엔페라 슈프림 라인도 무난합니다. 요즘에 조금 신경을 쓰는 편이라.. 최상은 아니어도 요즘 넥센이면 중간 이상은 합니다. 일부는 상위권이고요.

시내 주행용, 가끔 여행에서 핸들링이나 안정성 확보 차원이면 HP71이 아직은 가장 좋고, 그래도 찜찜하시면 슈프림 또는 한국 HPX 등의 중급에서 선택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내년께 중급 SUV 타이어에 대한 비교도 진행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