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은 꽤 어려운 숙제입니다.
원래 기아 EV9에서 한다고 얘기했다가 사라진 것에도 여러 이유가 있죠.
일단 책임 소재가 가장 무섭습니다. 사고 한번 잘못나면 온갖 책임을 져야하는 문제와 만나니까요.
테슬라도 완벽한 자율주행은 아니고... 적극적인 ADAS로 보는게 맞을 듯 합니다.
일단 국산차로는 GV90에 처음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데, 제가 파악하기론 레벨 3는 아니고..
사고 시 책임은 소비자가 지는 레벨 2.9 또는 2.99 정도의 개념으로 내년께 나올 것으로 전망합니다.
참고로 속도도 관건인데... 초기 현대차는 고속도로에서 80km/h으로 레벨3를 진행하다 속도가 현실적이지 못하자 개발 타겟을 100km/h로 올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속도 80km/h와 100km/h는 단순히 20km/h의 차이가 아니라 처리해야 할 데이터 량에서 매우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같은 이유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더 좋은 스펙으로 탄탄히 받혀줘야 하고요.
일단 내년을 봐야 하는데... 이것도 초기에 도입되면 각종 문제를 동반하게 된다는 것을 염두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전히 사람이 해야 안전하다는 것이죠.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