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혼다 파일럿과 폭스바겐 아틀라스...
일단 지금 테스트 방법과 과거의 것이 조금 달라서 가능한 선에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안정성(고속주행) - 둘다 고속에서의 안정감은 좋습니다.
다만 파일럿의 지금 오토뷰 평가 시스템에서의 안정성 평가를 하지 않아 확신이 어렵네요.
승차감(2열포함) - 성향의 차이는 있지만 둘가 북미형 모델답게 좋은 편입니다. 파일럿이 충격에 조금 유하게 대응하는 타입이면 아틀라스는 짧게 치고 빠지는 스타일이라 개개읜의 취향에 따를 문제일 뿐, 승차감 자체로는 둘다 우수합니다. 뒷좌석도 같고요.
핸들링 : 이 부분은 파일럿이 우세한데, 4륜구동 시스템의 탄력성이 꽤 좋은 편입니다. 좌우 배분까지는 아니지만 앞뒤 구동력 제어가 스티어링휠 조향각과 매칭이 잘되어 원하는 대로 차를 움직여 줍니다. 아틀라스도 국산 모델들과 비교하면 매우 뛰어나지만 핸들링은 혼다가 조금 더 낫네요.
정숙성은 파일럿이 좋습니다. 수치적으로 볼때 0.5dBA 이상 차이라.. 이 정도면 소비자가 쉽게 느낄 수준이 됩니다.
내구성은 혼다가 조금 유리해 보이네요. 이 부분은 직접 유지없이 말을 하기 어려운데, 혼다, 닛산, 토요타 등은 내구를 중심으로 북미에서 성장한 브랜드입니다. 폭스바겐도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혼다 보다 좋다고 말하기엔 제한이 따릅니다. 다만 5년 워런티 등 나름대로 폭스바겐도 운영이 쉬운 편입니다. 그리고 북미형은 원래 장거리 주행과 내구에 맞춰지는 편이라... 이 부분에서 혼다 대비 약해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 사료 됩니다.
유지비는... 둘다 비슷하다고 보는데, 일단 연료비부터 비슷합니다. 배기량은 혼다가 크지만 2.0터보에서 힘을 짜내는 아틀라스도 매우 좋은 편 아니거든요.
주행감각은 아틀라스가 안정감을 추구하는 셋업이면 파일럿은 나름대로 빠릿하고 경쾌한 움직임을 추구한다고 보면 됩니다.
만약 운전을 좋아하신다면 파일럿, 공간의 이점이 조금 더 크면 아틀라스.. 이렇게 쉽게 접근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