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디자인은 개인 취향의 영역이라 제가 뭐라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100명에서 물어보면 각기 다른 답을 내는 것이 디자인이라...

그러나 GLC가 조금 덜 눈에 띄어서(덜 흔해서) 신차로의 가치가 약간 더 높아 보이긴 하네요.

개인적으로 GLC쿠페 디자인을 좋아해서..

실내도 개인 취향인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가 사용하는 환경, 쉽게 인터페이스가 조금 더 편안한 차가 좋긴 합니다.

그러나 이것도 절대적이지 않은 것이 한 1주일 정도면 다 적응해서...

주행 성능은 둘다 유사합니다.

GV70 2.5T버전은 약 7초 정도의 성능이 나오고요. GLC300이 7.2초 전후이니 가속 성능은 유사합니다.

물론 3.5T의 성능이 더 좋은데 3.5 기준으로 0-100km/h 가속 시간이 5.9초 정도 됩니다.

직진 주행 능력은 GLC가 낫고요. GV는 스티어링 계통에 숙제가 좀 있어서 장거리 주행 때 보정이 필요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네시스에서 국내외 타이어 제조사 측으로도 개선 문의를 했는데, 타이어 제조사들은 그건 차량의 셋팅 몫이라고 답을... ^^

연비는 GLC가 낫습니다. 실주행 연비에서 다소 차이가 나는데 배기량의 이점도 있습니다.

편의사항은 사실 유사합니다. 뒷좌석 배려는 GV가 나은데 뒷좌석을 사용하지 않으시니.. 사용하신다고 해도 향후 어린이 시트 정도 장착이라...

일단 차량의 장기 보유 여부가 중요해 보입니다. 

풀체인지를 기준으로 보면 GLC는 2023년 하반기 나온 차량이고, GV는 2024년 F/L을 진행했습니다.

대략적으로 2년후면 GV의 체인지 가능성이 있으니... 신차로의 효과 측면은 GLC가 약간 더 유리해 보이네요.

음.. 취향의 문제이나 제가 구입한다면... 와이프에게 내주는 용도면 GLC...

그러나 다른 차까지 감안할 수 있다면 XC60 및 Q5까지 확대해서 볼 것 같은데..

근데 Q5는 차로중앙 유지 기능이 부재라... 내년에 구입하는게...

그래서 둘 중에서의 선택이라면 GLC:GV70 중 GLC 비중이 55%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시각적 요소 보다 차량 자체의 요소로 봤을 때의 결과입니다. 변수는 엔진인데 3.5로 가면 성능 보다 부드러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급부로 연비가 2.5 대비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점, 특히 저속에서 불리함이 있다는 점은 꼭 감안하셔야 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