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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폴스타4 & BMW i4] 답변 드립니다.

아이디
김기태 PD
등록일
2025-08-18 13:24:34
조회수
584

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운전재미란 무엇일까요?

높은 출력으로 빠르게 가속하는 것.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재미의 요소죠.

근데 아쉽게도 제한이 많습니다. 블랙박스, 과속단속 카메라 등등.. 우리를 지켜보는 눈도 많고요.

 

근데 가속이나 최고속도를 즐기는 건 가장 초기에 접근하는 재미의 요소입니다. 사실 2~3일이면 적응해 버리죠.

 

그래서 계속적으로 재미를 주는 환경을 찾는데, 바로 핸들링의 영역입니다.

쉽게 말해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여주는 차를 뜻합니다. 가속은 물론 제동, 코너링을 비롯해 미세한 스티어링 조작에도 즉각 내 맘대로 움직여주는 것들이 포함되죠.

그리고 실수로 한계에 접근했을 때 안정적인 거동으로 나를 지켜주면서도, 그런 실수를 만들지 않도록 한계에 접근하고 있음을 꾸준하게 알려주는 차가 좋겠죠.

 

일상 폴스타4, 그 중에서도 퍼포먼스는 핸들링 성능도 좋지만 한계가 꽤나  높은 모델입니다. 차는 크지만 역동성은 최고 수준이죠.

무엇보다 패밀리카로 쓰기 좋은 공간에 다루기 쉽고 안정적입니다. 안정적.. 이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죠.

 

i4 M50도 다루기 쉽고 재미있습니다. 한계로 접어들 때 운전자의 의도로 리어축을 날릴 수도 있고 안정적으로 그립을 그려나갈 수 있고요.

한계 자체는 폴스타4가 높지만 역동성과 재미만 보면 i4는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됩니다. 가속감도 무난하고요.

과하지 않게 딱 적당히 가지고 놀기 좋은 스펙이랄까요?

 

아이오닉5N은 가속이 빠른 편입니다.근데 이제 지상고가 낮은 6N이 나오면 가속은 더 빨라집니다.

5N은...  중요한 건 한계 영역에서 성향이 변합니다. 이게 운전을 매우 잘하면 재미의 요소가 되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이 레벨까지 오르는데는 꽤 시간이 걸립니다.

예를 들어 의도하지 않게 한계에 들어갔을 때 생각보다 제어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사고가 나면 운전자 탓으로 돌리는 케이스도 있습니다만... 이에 특성에 대해서는 전문 차량 평가자(개발자)도 엇갈리는 의견을 냅니다.

소수는 재미로 보는 분도 있지만 이를 부담스러운 요소로 보는 경우가 많거든요. 

일단 6N에서는 이 특성이 잡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들 6N에 기대감을 표하고 있고요. 

 

독자님은 재미를 추구하시는데, 여기엔 안정적인 것... 그리고 내 실력 안에서 다루기 쉽다는 요소도 들어갈 것입니다.

같은 이유로 폴스타4와 i4가 추천되는데... 조금 더 재미있는 건 i4 쪽이 아닐까 싶네요. 순수 한계점은 폴스타4(퍼포먼스)가 더 높지만요.

 

그데 꼭 전기차가 아니어도 된다면 사실 M2 같은 솔루션이 더 확실하긴 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작성일:2025-08-18 13: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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