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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파일럿 & 폭스바겐 아틀라스 & 아우디 Q7] 답변 드립니다.

아이디
김기태 PD
등록일
2025-08-18 11:27:31
조회수
641

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3대의 모델... 

질문 주신 순서에 따라 답변 드리겠습니다.

 

 

1. 기본기가 탄탄하면서 운전피로도가 낮고 편한 차

 

▶ 3대 모두 기본기가 좋습니다. 동급 모델을 기준으로 보면 상위권이죠.

그러나 이들을 모아서 순위를 따지면 이렇게 됩니다.

아우디 Q7 > 혼다 파일럿 > 폭스바겐 아틀라스

아우디 Q7은 프리미엄 브랜드 일원이며 무엇보다 탄탄한 플랫폼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아우디가 게을러서 모델 체인지를 자주 안하지만...

시각적 세련미를 제외하면 여전히 경쟁력이 높습니다. 가격이 문제일 뿐, 최고의 선택입니다.

 

 

2. 메인터넌스 난이도와 비용이 납득할 만한 차. (5시리즈 정도면 괜찮을듯 합니다.지역은 세종입니다)

 

▶ 메인터넌스 비용은 결국 고장율과 내구에 의한 것인데, 이는 예상치입니다.

혼다 파일럿 > 폭스바겐 아틀라스 > 아우디 Q7 

일단 혼다, 토요타는 내구가 좋은 차들입니다. 국내 시장은 편의장비를 중시하지만 북미 등은 그런것보다 내구를 중시합니다. 수리비도 비싸고 당장 차가 없으면 힘든 환경 때문이죠.

그래서 이 시장에서 잘 팔린다는 것은 내구가 좋다는 것을 뜻합니다. 같은 이유로 토요타, 혼다 등은 중고차 가격도 비쌉니다. 중고로 사도 수리비가 많이 들지 않으니까요.

아틀라스는 아직 예상이 어렵지만 그래도 그간의 폭스바겐 스타일로 볼때 혼다를 능가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우디 Q7은 프리미엄 일원입니다. 여기서가 중요한데, 차를 구입할 때 프리미엄 차를 구입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를들어 1~2천만원대 시계를 구입한다고 가정합니다. 이거 오버홀하는데 100~200만원 정도는 나옵니다. 

만약 이게 싫다면 1만원 내외 또는 미만으로 배터리 교체 방식의 시계를 사야 합니다.

이렇게 돈을 들이면 좋은 것은.. 주행을 하면서 내몸으로 전해지는 승차감이나 긴급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보호해준다는 것입니다.

일단 3대 중에서 승차감 차이는 갭이 좀 큽니다. 누가타도 느낄 수 있는 수준이죠. 이걸 위해서 메인터넌스가 필요한 것이고요.

이 얘기를 드리는 것은 에어 서스펜션 때문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죠.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위해 에어 서스펜션이 희생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수명이 다하면 챔버를 바꿔줘야 하죠.

이게 싫다면... 당연히 에어가 없는 차를 구입해야 합니다.

밥을 먹을 때는 5성급 호텔 중식 레스토랑 수준의 퀄리티, 분위기를 원하면서 계산을 할 때는 동네 중국집 정도를 요구한다는 것은 맞지 않죠.

즉, 내가 접근하는 차가 프리미엄이란 것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예방 정비도 필요합니다. 대부분은 수입 프리미엄 모델들은 성능을 많이 쥐어짜냅니다. 다시말해 성능을 위해 더 혹사 당하는 것이죠. 부속에 걸리는 스트레스가 많다는 것으로 이는 예방정비의 필요성과 연결됩니다. 만약 이런 것이 싫다면 대중 브랜드를 택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3.  2열 좌판길이가 여유있고 승차감 좋은 차

▶ 좌판 길이에 대한 만족도는 직접 체감하셔야 합니다. 단순 길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각도 쿠션도 중요한 요소니까요.

다만 승차감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Q7 >>> 아틀라스 = 파일럿 순입니다.

 

4.  3천만원 정도 더 써서 럭셔리(Q7)로 갔을때 그만한 가치를 제공하는가?

▶ 앞서 2번 항목에서 답을 드렸습니다. 프리미엄으로 가면서 얻을 것도 잃을 것도 분명해집니다.

얻는 것은 최상등급의 승차감이며 더불어 주행 성능과 안정성도 얻습니다.

잃는 것은 감가, 또는 메인터넌스 수리비 정도가 될 것입니다. 원래 고급차는 대부분 감가가 많습니다. 그리고 고급차 수요들은 애초 중고차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인기가 더 떨어지죠.

2억원대에 S-클래스를 구입할 소비자가 3~4천만원 저렴하다고 중고차를 구입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구매 경쟁력을 위해 가격은 더 낮아져야 하고요. 이게 감가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그런대도 고급차 수요가 있는 것은 차를 쓰는 동안 느끼는 승차감, 안락함 때문이죠.

 

가치란 누가 대신 얘기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누군가를 고급화를 느끼기 위해 1억을 추가할수도.. 누군가는 단 500만원 투자가 싫어서 다른 솔루션을 택할 수 있으니까요.

 

다만 저에게 물으신다면... Q7이 나온지는 조금 되었어도 타는 동안 체감하는 만족도에서 3천만원 가치는 해낸다고 봅니다.

 

이 답은.. 사실 누가해도 같습니다. 비싼거 빼면 답이 나와있거든요.

 

만약 파일럿과 아틀라스 간의 비교였다면... 제 개인적으로는 파일럿인데 실내 쪽은 아틀라스가 나은 것 같네요. 이 둘의 비교가 사실 팽팽하죠.

Q7=라이트 헤비급, 파일럿, 아틀라스=미들급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작성일:2025-08-18 11: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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