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일단 골프 TDI에서 차를 바꾸는 것이면.. 조금 타협할 것들이 많아집니다.
대략 5세대 골프만해도 안정감이 좋거든요.
현대차, 특히 내수형은 아쉽게도 고속주행에 신경을 안쓰는 편입니다.
국가별 섀시 셋업이 다른데 내수형은 100~110km/h 내외에서 개발되는 경우가 많고요.
1순위는 컴포트입니다. 다음은 정숙성.. 고속 안정감이나 직진성은 순위가 많이 밀리죠.
그래서 평균적으로 고속 안정감이나 직진성, 특히 스티어링계 성능이 좋은 차들은 제한적입니다.
그래도 꼽자면 아반떼, 쏘나타, 싼타페 정도네요.
그리고 그 이상 큰차로 가면 제네시스건 현대차건 성능 부족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오래된 국산차에서 옮겨타면 잘모르지만 유럽계 차에서 옮겨타면 아쉬움이 커집니다. 같은 이유 때문에 유럽차로 갔다가 다시 국산차로 못가고... 예산이 부족할 경우 중고로 가시는 분들도 있고요.
일단 아반뗴는 글로벌 공략 모델이라 그래도 무난한 수준, 싼타페는 나름대로 신형이라 그래도 조율을 잘 하려한 티가 납니다. 그리고 고속주행이 많다면 전기차는 피해야 합니다.
국산차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시장의 요구가 없다보니.. 소비자들이 알아서 타협해주다 보니 신경 쓸 이유가 적어서... 오히려 물렁물렁하게 하나만 타겟으로 하면 개발하기는 편하지만..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안정성을 놓치는 것이라.. 바라보는 제 입장에서 아쉬움이 크네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