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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에비에이터 & JEEP 그랜드 체로키L] 답변 드립니다.

아이디
김기태 PD
등록일
2025-08-08 17:16:55
조회수
360

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답변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질문 순서에 맞춰 답변 드리겠습니다.

 

1. 그랜드체로키L의 승차감이 에비에이터 수준으로 만족스러운지? (특히 2열)

--> 에비에이터가 브랜드 밸류는 많이 밀려도 승차감은 좋은 편입니다. 다만 핸들링 등에서 유럽차 같은 날카로운 맛은 부족합니다. 그러나 컴포트 지향 성격으로 보면 어느 차와 비교해도 부족함 없을 수준의 좋은 능력을 보여줍니다.

 

2. 그랜드체로키L의 실내 구성/고급감/안락함이 에비에이터 수준인지?

그랜드체로키는 고급스러움 보다 특유의 성능, 예를 들어 오프로드 등을 감안하면서 차체 크기를 넉넉하게 뺀 모델입니다. 그래서 순수 고급감.. 정확히 소재 등에 있어서는 에비에이터 대비 약간 부족함이 있습니다. 안락음이란 앞서 언급된 승차감과 연관되는 부분이라... ^^ 

 

3. 유지/보수 편의성 

이 부분은 평이 엇갈릴 수 있으나 일단 서스펜션 특징에 의한 장기적 메인터넌스 이슈에서는 JEEP이 나은 편입니다. 즉, 포드계 모델의 워런티는 5년인데 만약 그 이상 오래타겠다면 에어서스펜션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여기서 부터가 진정한 프리미엄의 영역이라 생각을 잘해야 합니다.

 

국내 소비자들의 잘못된 차량 구매가 대중차 마인드로 프리미엄 차를 구입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아반떼, 쏘나타를 굴리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독일 3사 같은 차로 접근합니다.

근데 프리미엄차들이란 대부분 성능 등에서 최고를 지향하며 빡빡하게 셋업합니다. 이 빡빡한 셋업이 좋은 핸들링과 운동성능을 만들어 내죠. 대신 빡빡한 만큼 소모에서 한계를 갖게 됩니다.

예를 들어 운동선수가 평생 건갈할 것 같지만 오히려 근육이나 관절을 많이 사용해 부작용(?)을 겪기도 합니다. 

 

자동차도 성능(엔진 뿐 아닌 종합)을 끌어썼다면 당연히 그에 맞춰진 메인터넌스를 해야합니다.

통상 예방 정비죠. 그러나 대중차 굴리던 마인드로 차가 고장이 나야 정비소에 갑니다. 

근데 이것도 돈이 드니까 가능하면 미루다미루다 가죠.

결국 예방주사 하나 맞으면 될것을 감기에 걸리고.. 이것도 방치해서 폐렴으로 입원하는 꼴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나서 수입차 탔다가 폭탄 맞았다고... 정비 유튜버들은 이를 악의적으로 포장해서 콘텐츠로 쓰고요. 그러니 수입차 타면 다 폭탄 맞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예방 정비만 해줘도 큰 돈 지출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하나... 프리미엄 차들은 애초 부속들이 비쌉니다. 수십만대 파는 국산차 부속과 기껏 몇만대 파는 부속의 가격이 같을수는 없으니까요. 차를 프리미엄인데 여기에 쏘나타 그랜저 부속 가격을 들이대면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프리미엄차에 저렴한 부속 쓰는 제조사도 많지 않고요. 

 

이 얘기를 드린 것은 에어서스펜션에 대한 이해 때문입니다. 분명 최고의 승차감을 얻습니다. 그러나 모든 서스펜션이 이렇지만 특히나 에어 서스페션의 챔버도 소모품입니다. 때가 되면 교체를 해줘야 하죠.

이때 정비 비용이 듭니다. 즉, 내가 즐기는 동안 최고의 가치를 누리기 위한 투자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둘다 에어서스펜션을 쓰죠.

 

나머지 메인터넌스야 대동 소이하다고 봅니다. 다만 사고시 포드계 모델의 부품 값이 더 비쌀수는 있습니다.

 

일단 고급형으로는 에비에이터가 맞습니다. 다만 약간의 대중성과 공간 차원에서는 L이 좋고요.

둘다 좋은 차인데, 역서 중요한 것은 취향에 따르는 것입니다.

약간의 좋고 나쁨이 있더라도 일반 소비자들이 2대를 동시에 비교하는 것이 아니면 그 차이를 쉽게 읽기는 어렵습니다. 여기서 소비자란 2열에 모실 승객들.. ^^

 

아울러 시승 때는 꼭 공기압을 맞춰주세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작성일:2025-08-08 17: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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