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독자님은 2가지 요소를 제기하셨습니다.
1. 두차의 승차감 고속주행안정감은 큰차이 없는수준인가.
2. 두차의 하이브리드, 1.6터보간 서스펜션 세팅차이는 크지 않나.
일단 하나의 연구소에서 개발합니다. 물론 최종 주행 평가 담당자가 다른 경우도 있지만 통상 같은 세그먼트를 하나의 팀에서 진행하며
세부 담당자 역시 유사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 얘기를 드리는 것은 서스펜션 셋업, OE타이어의 개발 타겟, 종합 셋업의 디테일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큰 틀에서는 같다는 것입니다.
제 기준으로 보면 DN8을 미미하게 지지합니다. 뭔가 살짝 정제된 느낌?
특히 서스펜션이 약간이나마 취향에 맞는 느낌입니다.
근데.. 독자님은 하나 중요한 것을 놓치고 계십니다. 그게 뭘까요.
바로 시트.. 독자님은 DN8의 시트에서 불편함을 느끼셨죠? 그렇다면 왜 DN8을 구입하려 하시죠?
자동차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로부터 나를 지켜줄 기본기(안전성) 그리고 운전 환경입니다.
운전 환경에서 대표적인 것은 운전 자세고요. 아무리 롤스로이스 에디션을 가져다 줘도 불편하다면 그건 나에게 맞지 않는 관상용 사치품입니다.
차는 안전하고 편해야 합니다. 디자인? 그건 부가 만족도입니다. 나보다는 남들에게 보여지는 시간이 많죠.
그러나 시트와 스티어링휠은 내 몸과 만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이게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적당히 단단하고 안정적으로 내 몸을 잡아줘야 장거리 주행에서도 부담이 없습니다.
만약 DN8에 관심이 가신다면.. 휴가 시즌에 렌터카를 빌려서 몇일 타보세요.
사실 다들 돈아까워 합니다. 근데 차 사고 후회하다 팔면 손실은 더 큽니다.
물론 시승센터 시승차도 있긴한데.. 짧게 시승하며 파악하는건 어렵습니다. 전문가들도 일정 시간이 필요한데...
일단 시트부터 한번 챙겨주세요. 서스펜션이나 셋업은 대동소이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