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트레일블레이저 2WD(+모닝) 보유 중인 두 아이(초등학생+미취학아동) 아빠입니다.

출퇴근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주말에만 운전하고 있습니다.

주행거리: 연평균 1.5~2만km

주행스타일: 트블 기준 2200rpm이상 잘 안 씀 (가급적 1700~2000rpm 정도)

 - 도심/정체구간: 딱히 빠르게 달리진 않지만 차로 변경은 자주하는 편 (앞차가 느리게 가면 뒤에서 느리게 따라가지 않고 추월하는 편)

 - 고속도로: 100~110km 정도로 크루징하고 고속 안정감을 중시함 (트블 기준 고속도로 연비 18km/l정도 뽑는편)

 - 그래도 운전재미를 추구함 (2015년부터 BMW드라이빙센터 주기적으로 방문)

도심/고속도로 비중:  60:40 (주말에 도심 및 근교 운전, 가끔 여행때문에 장거리 운전하는 정도)

차량교환주기: 아직 차 바꿔본 적 없음 (모닝은 11년째, 트블은 5년째 타는 중이고 큰 고장이 없으면 계속 탈 생각)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트레일블레이저인데

둘째가 점점 자라면서 운전석에 발이 닿는 지경이라, 좀 더 큰 차가 필요해서 고민중입니다.

(중고도 고려중)

사실 타호를 염두해 두고 시승도 했었는데 첫째가 2열에서 어지럽고 멀미할 거 같다고 해서 탈락했고요.

(1열 승차감은 예술이었는데, 2열은 그렇지 않았나봅니다....ㅠㅠ 아빠편좀 들어주지...)

승차감 위주로 찾다보니 링컨 에비에이터와 지프 그랜드체로키L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둘 다 김기태PD님께서 극찬(그랜드체로키L는 가격인상 전 기준)하신 모델들]

에비이에터는 한차례 시승해봤는데 아쉬웠던 부분이

1. 운전석쪽 백미러 시야가 다소 좁음 -> 애프터마켓 튜닝으로 해결?

2. 시트가 생각보다 작은편  -> 첫 인상은 대형SUV가 맞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3.시트포지션이 매우 높음 

였습니다.

특히  시트포지션을 가장 낮췄음에도, 제가 앉은키가 큰 편+시트백 각도를 세우는 편이라서 여유가 많이 없었고요

(보통 시트포지션을 천장으로부터 주먹 하나, 레그룸에 주먹하나, 핸들 180도 돌렸을때 팔꿈치 굽혀지는 시트포지션+시트백 각도로 설정합니다)

에비에이터 리뷰에서도 느낀건데 시트포지션을 낮춰서 타시는 김기태PD님이 껑충하게 앉은 모습을 보고 읭?했는데

왜 그런지 시승해보니까 바로 이해가 됬습니다.

그리고 윈드실드가 생각보다 누워져있어서,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유리가 이마 앞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때문에 신호등 확인에도 약간 애로사항이 있었고요.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윈드실드가 세워져 있어 전방시야가 우수한 편이라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에비에이터가 마음에 드는데 시트포지션/시야에 의한 단점을 감내할 수 있을까? 걱정스러웠습니다.

참고로 그랜드체로키L은 시승이 여의치 않아 아직 시승해보지 못했습니다.

궁금한 점은

1. 그랜드체로키L의 승차감이 에비에이터 수준으로 만족스러운지? (특히 2열)

2. 그랜드체로키L의 실내 구성/고급감/안락함이 에비에이터 수준인지?

3. 유지/보수 편의성 

입니다.

사실 지프는 대중적 성격의 브랜드고, 링컨은 엄연히 고급브랜드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이 맞나 싶습니다만,

이번 그랜드체로키L이 워낙 작정하고 나온 모델이라서 둘이 서로 동급으로 비교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문의드립니다.

P.S: BMW X5등 독일 모델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는 가족/승차감을 1순위로 놓고 있어서입니다.

본문의 운전재미를 추구한다는 내용은 적어도 R&H에서 불안함이 없었으면 하는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