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예전에 이곳에서 아반떼 CN7(신차) vs 더 뉴 말리부 1.35(중고) 관련 고민을 나눴고, 여러분의 추천 덕분에 말리부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이후 약 3년 동안 정말 만족스럽게 탔고, 지난 5월 개인 사정으로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와이프가 주로 사용하는 차량, 그리고 우리 가족의 메인 차량을 구매하고자 합니다. 아래 저희 상황과 조건을 정리했으니,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  배경 및 고민

지난 더 뉴 말리부는 저의 사심을 가득 담아 구매한 차량이었고, 가족 모두 만족하며 탔습니다.

이번 차량은 와이프를 위한 선택이 될 예정입니다. 저는 회사도 가까워서 경차나 소형차로 출퇴근하면 충분하기에, 이번 메인 차량은 SUV로 가려고 합니다. 저는 원래 세단 선호파였지만, 요즘 SUV 시장 알아보고 있습니다.

알아보다 보니 차량이 점점 커지고 있더군요. 과장을 조금 보태면, 구형 싼타페 TM = 현행 스포티지, 구형 스포티지 = 현행 셀토스 느낌이더라고요. 차량은 커지는데, 골목길은 여전히 좁은 현실이네요 

▪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

1. 요즘 차량의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정말 도움이 될까요?

-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와이프에게, 유지보조·주차보조·360도 카메라 등 각종 센서들이 실제로 도움이 될까요?

- 반대로, 이런 기능이 없는 차량이라면 체감상 많이 불편할까요? 다른거 없어도 옵션 1순위로 해야할지?

- 기능이 낮은 트림, 기능이 부족한 차종과 기능이 빵빵한 것과의 비중을 어떻게 봐야할지...현시대의 트렌드를 몰라서

2.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어디까지 내려가야 할까요?

- 예: 구형 스포티지, 구형 싼타페는 15~20년 사이 단종 모델인데, 이 정도 연식까지 내려가야 할까요?

- 그렇지 않다면, 셀토스 같은 최신 소형 SUV를 보는 것이 더 나을까요?

- QM6는 개인적으로 너무 오래된 플랫폼 같아 선뜻 손이 가지 않네요.

- 그리고 현기차 기준으로 DCT 미션을 피하다 보면, 중고차에서 선택지가 확 줄더라고요. 최근엔 다시 DCT → 자동 변속기로 돌아가는 추세이기도 하니, 고민이 됩니다.

3. 와이프가 편하게 느끼는 차량은 어떤 기준으로 파악할 수 있을까요?

“레이는 작아서 좋다.”

“세단은 길고 낮아서 무섭다.”

“SUV는 시야가 좋아서 마음이 놓인다.”

>> 어떤 요소들을 중점적으로 체크해야 할까요?

>> 주요 후보 차량을 단기 렌트해서 자주 가는 골목길이나 마트 주차장 등을 가보는 게 좋을까요?

>> 소형 SUV - 중형SUV 그 경계에 서 있는거 같습니다.

▪  현재 상황 요약

- 4인 가족 (어린이 2명)

- 현재 2014년식 레이 터보 보유 중

- 연간 주행거리 약 6,000~8,000km (지방 거주, 근거리·시내 위주, 가끔 중장거리): 장~거리는 큰차를 빌려서 가면 됩니다.

- 와이프는 실용적인 성향 / 너무 큰 차는 부담스러워함

- 이번 차량은 와이프 중심으로 구매 예정 (디자인에 대한 관심은 적음)

- 신차/중고 확정되지 않음 (모두 고려 중, 다양하게 고민 중)

- 2026년 초 구매 예정 (또는 이후)

▪ 차량 구매 목적

- 와이프가 운전하기 편한 차량 (운전 경력 약 5년 / 큰 차에 대한 부담 / 주차 어려움 등 고려)

- SUV 형태

- 2대 운영 예정 (SUV + 레이/작은차)

- 오래 탈 차량 (10년 정도 목표)

- 레이보다는 2열 공간이 넓었으면 좋겠음

- 지방이라. 큰차 1대 보다는 작은차 2대가 맞다고 생각 중

▪ 예산 및 방향

- 신차: 3,000~3,500만 원 (조금 오버하면.. + α)

- 중고차: 2,500~3,000만 원

- 2026년 초 구매 예정 (예산은 시점에 따라 유동 가능)

▪ 희망 옵션

- 통풍 시트 (온전히 개인적인 선호)

- 2열 에어벤트 (아이들 때문에)

- 전/후방 주차 센서 (와이프 운전 보조)

- 그 외 안전 사양

- 현기 or 르노, 쉐보레, KGM 중에서 ..?

- 특히 와이프 기준에선 현기가 상품성 면에서는 가장 무난하고 우수한거 같기도 함

 ▪ 피하고 싶은 요소

- DCT 미션 (와이프가 적응 못함, 단순한게 필요함)

- 장기 보유 시 잦은 고장 또는 수리비 많이 드는 차 (한번은 사고 칠 듯)

차량 범위 고민

▪ 소형 SUV (셀토스 급)

- 최근 모델 대부분 전시·시승·렌트 등으로 경험함 (저 혼자)

- 각 차량마다 장단점이 분명했음

- 일부 차종은 2열 공간이 애매하긴 했지만, 와이프가 부담 없이 탈 수 있는 수준

▪ 중형 SUV (스포티지, 쏘렌토 급)

- 확실히 좋긴 하지만, 가격과 크기 면에서 와이프가 부담스러워할 가능성 있음

- 10년을 탈거면 한 체급을 올리면 좋겠지만, 뭐가 좋은 선택일지 모르겠습니다.

▪ 중고.?

 - 최신 옵션을 포기하는 경우  예를 들자면, 구형 스포티지 (19년쯤) vs 아르카나 1.6 이렇게 체급  차이도 예산 범위 내에 속하게 되는데.

 - 계속 무한 루프가 되는 듯 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