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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GTI] 답변 드립니다.

아이디
김기태 PD
등록일
2025-07-12 11:33:03
조회수
558

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골프의 이점은 정직하다는 것이죠.

그리고 자동차 및 섀시 등의 개발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형적인 특징...

같은 이유로 전륜구동의 최고 모델로 꼽힙니다. 그래서 각 타이어 제조사들이 개발용으로 GTI를 한두대.. 때로는 그 이상 갖고 있죠. GTI는 아니어도 골프 정도는 필수고요,

사실상 업계에는 후륜은 3시리즈, 전륜은 골프라는 공식이 있습니다. 각 차를 벤치마크할 때 1순위란 얘기죠.

 

아반떼N도 무난합니다. 다만 대중 친화적인가를 따져보면 가격으로는 그러한데 특성이 소수를 타겟으로 합니다. 독자님의 글 하단에도 댓글을 다신분이 있지만 요 모멘트의 증가가 선형적이지 않고 빠릅니다.

쉽게 말해 오버스티어 특성이 나타납니다. 서킷에서는 언더스티어를 줄여 빠른 탈출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건 카운터 스티어 등의 대처를 잘하는 숙력된 드라이버의 경우입니다. 즉, 이들에게는 좋지만 카운터스티어가 익숙하지 않은 일반 소비자들이 기분 내고 달리다 보면 어느새 벽과 마주할 가능성이 커지죠. ESC를 켜도.. 그래서 구입자 분들께 이 특성에 대한 주의를 안내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특성은 이미 벨로스터N 편에서도 얘기한 바 있습니다. 당시 리뷰에서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와인딩 타다가 쳐박을 수 있다고 말해서 욕을 먹기도 했지만. ..  ^^

 

그래서 자동차의 특성을 알고 구입해야 합니다. 양날의 검은 특성을 확실히 알고 써야지 그 칼날이 나를 향하면 안되니까요.

 

골프 얘기에서 멀리 왔네요. 차마다 개성이 있습니다.

아엔의 특성은 철저하게 아마추어 레이서들의 서킷 주행의 이점에 맞춰져 있다고 보면됩니다. 대신 그 특성을 잘 이용하면 빠른 랩타임을 뽑을 수 있습니다. 

 

반면 GTI는 밸런스를 중심으로 누가 타고 안정적이고 빠르죠. 그리고 역사.. 전통에서의 성장이란 이점도 같고 있습니다. 

 

사실상 같은 시장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애초 소비자 층이 다릅니다.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닌 타겟과 특성이 다른 차라고 정리하면 되겠습니다.

 

그나저나 GTI는 한대 갖고 싶네요.

물론 현실적으로는 골프 TDI가 최고인데... ^^ 연비가 좋고 감각 좋고... 

 

그러다가도 오늘 업데이트 하는 x3도 갖고 싶고..

뭔 욕심이 많아지는지..

 

즐거운 주말 되세요.

작성일:2025-07-12 11: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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