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기아 스포티지는 동급에서 넉넉한 공간과 무난한 장비를 갖춘 모델입니다. 다만 조금 단단한 승차감을 갖긴 합니다. 그러나 너무 물렁해서 안정성을 잃고 만들어진 차량 보다 오히려 나은 측면도 많습니다. 같은 이유로 고속주행이 많고 핸들링, 안정성을 따지는 유럽에서는 물렁한 승차감 보다 안정적인 것을 원하고 있죠.

그런 측면에서 보면 스포티지는 국내 기준으로는 조금 단단한 편에 속해도 성능(안정성)과 승차감 사이에서 일정 부분 균형을 잡은 모델입니다. 그러나 소비자가 욕심을 부려 큰 휠을 끼우면 승차감이 더 엉망이 되지요. 이런말 하긴 조금 그런데 덩치만 큰 차량들에 비해 좋은 점이 많은 차량입니다.

볼보 XC40... 마침 현재 이걸 편집 중이네요. 빠르면 이번주말 업데이트 될 것 같아요. (요즘 시승차가 많지 않은데 볼보는 시승차가 다 있어서... ^^)

여기에 최근 오토뷰 스타일로의 주행이 없어서 추가했습니다. 

일단 볼보 라인업의 막나라서 승차감이 매우 좋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GLA나 X1 등과 비교하면 유사 또는 약간 단단.. 그러나 안정감은 꽤 좋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못하겠지만.. (이번주에 업데이트 되면 봐주세요.)

만약 1~2인이 주로 타는 환경, 향후 부인께 차를 내드려도 안심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국내 NCAP에서는 점수가 좋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다음을 참고해 주세요.

볼보는 안전하지 않다? ... KNCAP 점수 낮은 이유 < 뉴스 < 기사본문 - 오토뷰

근데 소소하게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지금도 시스템이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수입차로 접근하면서 편하게 탈 모델.. 그렇다면 볼보 XC40은 리스크가 크지 않은 모델입니다.

다만 한가지... 수입차를 탈 때 중요한 것은 예방 정비입니다. 근데 우리 자동차 문화는 이게 익숙하지 않은데 차가 고장이 나서... 뭔가 크게 문제가 생기기 직전 또는 생긴후에 수리를 합니다.

제가 이런 예를 들죠...

감기약 하루이틀 먹으면 될 것을 약값 아낀다고 방치하다 폐렴에 합병증으로 입원한 뒤에 감기를 탓한다고...

어떤 차량이건 주기에 맞는 관리 및 예방 정비를 해주면 10년이건 20년이건 무난하게 탑니다.

그러나 차는 프리미엄인데 타이어는 싸구려에 소모품들도 점점 싼것들만으로 채우다 나중에 수리도 안하고... 결국 문제 터진 다음 수입차는 폭탄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대신 관심으로 관리를 잘해주면 언제나 신차에 준하는 수준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건 안전에도 도움이 되고요.

저는 둘다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입니다.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XC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 차가 뭔가 최고는 아닌데, 일상용으로는 꽤 편하다는게 이유네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