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폴스타4.. 멋진 차량입니다. 올해 초 중앙일보 올해의 차에서 대상을 받은...

항상 자랑하는 부분이지만 중앙일보 올해의 차는... 비전문가들이 아닌 진짜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서 뽑기에 의미가 큽니다. 최소 경력 기준이 10년인데... 대부분 15년차 이상, 20년차 이상이 절반을 넘어서죠. 특히나 각계에서 모여 최고를 뽑는 곳에서 1위를 차지한다는 것은...  진짜 최고 중에서도 최고였다는 의미죠. 

참고로 폴스타4는 대상 외에, 성능 부문에서 타이칸 터보S와 싸웠으며 디자인을 비롯해 ADAS 등에서도 최상위권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제 폴스타4 얘기입니다.

퍼포먼스 패키지 유무에 따라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댐퍼와 타이어입니다.

이는 자동차의 성능과 안정성에 영향을 주죠.

그러나 이 패키지가 지향하는 것은 궁극적 성능 향상입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특수한 목적을 갖고 타지 않는다면 이 성능을 다 쓸 수 없습니다.

오히려 방해가 되기도 하죠.

쉽게 말해 듀얼모터가 가진 가속력이 극대화되려면 신발이 가벼워져야 합니다. 휠타이어의 감량이 되겠죠.

또한 세라믹 브레이크가 아닌 경우 대부분의 강화형 브레이크 시스템은 약간의 무게 증가를 가져옵니다.

그럼에도 쓰는 이유는 확실한 제동성능, 지속성의 보장 때문이죠.

커다란 휠과 고성능 타이어가 보여주는 이점도 일상 보다는 코너링에서의 성능 향상과 미세한 핸들링을 높이는데 있습니다.

물론 이것을 일상에서도 소소하게 느낄 수 있긴 한데, 그 가치를 얼마나 보느냐가 중요합니다.

일단 두가지입니다.

1. 이 성능이 필요한가?

2. 시각적 만족도가 중요한가?

제가 폴스타4를 탄다면... 정확히 일상용으로 탄다.. 그 돈(차액)을 다른 취미에 쓰겠습니다.

폴스타라는 브랜드 자체가 고성능 지향에서 시작했고, 실력에 대한 가능성을 폴스타2 페이스리프트에서 충분히 보여주었거든요. (전기형은 볼보 C40과 거의 같아서)

그리고 4에서 이게 고성능 전기차다라는 것을 확인시켜주었고, 다시금 앞으로 나올 모델에서 이것이 고성능이다를 보여줄 예정이라..

말이 길어졌는데, 쉽게 말해 기본형의 성능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입니다.

즉, 독자님은 와인딩이나 서킷과 같은 환경을 위해 이 시스템이 필요한지, 아니면 시각적 만족도를 위해 필요한지만 따지시면 됩니다. 

둘다 이유는 됩니다. 근데 폴스타4 자체가 가진 밸런스, 포텐셜을 높게 보시는 것이면.. 특히나 일상용은 휠이 작을수록 유리하기에 노멀 사양이 더 유리해 질 수 있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