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연비 등 팰리세이드에 대한 아쉬움이 크신 것 같습니다.

일단 차량 자체의 완성도로 보면 르노 그랑콜레오스가 우세하긴 합니다. 연비 외에도 안정감이나 승차감 차이도 크고요.

대신 팰리세이드는 큰 차체를 갖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죠.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일단 차량 교체 때 들어가는 비용은 차량의 비용(차액)과 세금 등입니다.

이를 감안하면 하고도 바꿀 가치가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이슈입니다.

차량 등급으로 보면 한체급을 낮추는 것인데... 이를 통해 내가 얻는 것이 뚜렷하다면 이 역시 좋은 선택이 됩니다.

예를 들어 나는 차를 많이 타니까 연비에서만 보전 받아도 충분하겠다 싶으면 바꿀 이유가 되는 것이지요.

반면 차량 교체라는 것이 목돈이 들어가는 부분이니 사실 그냥 타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긴 합니다.

그래도 바꿔야 한다면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건 다른 조건 보다 내가 그 차를 타고 싶다는 것이죠. 사실 독자님은 연간 1.5만km 미만이라 주행거리가 아주 많은 편은 아닙니다.

연비에서 차이가 크긴 하나.. 그래도 목돈을 당장집행하는 것보다는 교체하지 않는게 당장은 더 경제적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럼에도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드신다면... 최소 5년 이상 유지를 하면서 경제성으로 만족도를 높인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남자들이 차를 바꾸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취미의 도구로... 단순한 이동 수단으로... 또하나는 뭔가 나에게 변화를 주기 위함이죠. 

3번째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되지만 이것으로 내가 득하는 것이 확실하다면 그건 이유가 될 것입니다.

독자님의 고민은 답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 답은 스스로 내셔야 합니다.

어느것도 정답일 수 없지만 어느것도 오답이 아니거든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