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5시리즈는 해당 사이즈의 표준격인 모델입니다.
다만 차량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그 재미를 다 누리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적정 수준이 나와주면 나름대로 경쾌하고 재미난 세단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고요.
ATS는 스포츠콤팩트 세단으로 보시면 됩니다. BMW 330i 정도와 맞먹는 성능을 가지고 있죠.
오히려 동급 BMW에 없는 LSD도 있고.. 엔진 파워도 무난하고 다 좋은데.. 변속기 성능이 조금 떨어집니다.
변속 속도가 느린건 아닌데, 2단에서 1단으로 내려올 때 가끔씩 충격을 남기죠. 이거 빼고는 차는 무난합니다.
참고로 승차감은 약간 단단한 편이고요.
이 밖에 특별히 관리가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 근데 구입한다면 프리미엄 등급을 구입해야 하고요.
브레이크 패드 등은 조금 비쌉니다. 그래도 브렘보에 40만원대니 나쁜건 아니지만...
주행거리가 짧고 잘 관리하면서 재밌게 탄다면 이만한 솔루션도 없습니다.
근데 관리 안하고 탄다면 추천하기 어렵고요. 아울러 2017년 이후 것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5시리즈는 무난하고 재미납니다. 실내가 오래된 티가 나지만 그래도 주행감은 역시나...
실예로 컨디션만 정상이면 2010년형 5시리즈의 종합 성능과 핸들링, 밸런스, 안정성이 현세대 G80 보다 월등히 좋습니다.
그게 BMW가 잘하는 영역이기도 하고요. 근데 너무 오래된 모델은 생각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너가 관리를 잘하고 타다 넘기면 좋은데.. 이차가 두번째 오너 등등을 거치며 마일리지가 많은 차이면 대부분 관리를 안하고 넘겨서 컨디션이 좋지 않거든요.
이런 차들 잘못사면 누유에 수리에 골치 아파집니다. 즉, 기본 정비 안해서 병걸린 걸 누군가 뒤집어 쓴다는 것이죠.
일단 중고 수입차 접근 시.. 내가 얼마나 탈 것인지 예측을 하고 그에 맞는 정비를 꼭 하셔야 한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참고로 ATS는 성능이 좋지만 저렴한 차는 아닙니다. 실제 CTS 보다 원가가 비싸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저도 타이어 테스트로 이 차를 오래 탔는데, 휠하나만 70~80만원이 넘습니다. 단조휠이고요.
마그네슘 엔진 마운트에... 홍보하는 사람들도 뭐가 있는지 모르는 그런 차였죠.
대신 재밌게 탈 수 있습니다. 근데 컨디션 나쁘면 그냥 똥폭탄이니 구입 전에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5시리즈도 그렇고요. 그리고 엔진은 후기로 갈수록 낫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