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연비 경쟁력이나 차량의 구성 등으로 보면 3개 모델 모두 경쟁력 있습니다.
스팅어와 G70 둘 중에는 스팅어의 완성도가 높습니다. G70은 처음 시도한 장르의 차에대 제네시스 특유의 지향점(컴포트?)을 따라가다 보니 조금 이도저도 아닌 경향이 있었습니다.
즉, 성능에서 스팅어가 더 나았죠. G70은 후기형으로 오면서 서스펜션을 부드럽게 풀어주는데 성능은 떨어져도 실 소비자층을 감안하면 이 측면이 더 낫습니다.
아테온은 나름대로 구성이 좋은 차입니다. 폭스바겐으로는 상급 모델로 개발한 것이라 차는 작아도 구성이나 성능이 매우 좋죠.
눈에 보이는 측면은 평이해보이지만 차를 구성하는 만듦새나 완성도에서는 다른 차들 대비 차이가 큽니다.
엔진에 대해 문의주셨는데, 288의 후속이 evo입니다.
evo 는 폭스바겐 게이트 이후 환경적 측면을 보완하며 유로6에 대응하는 것입니다. 왕창 깨지고 난뒤 만든 엔진이라 나름대로 신경을 썼죠.
독자님의 취향 등이나 주행 환경을 감안하면 아테온이 나아보이긴 합니다.
일단 후륜의 이점이 있긴 하나 파워가 많이 실리는 편이 아니라 운전 재미까지를 논하기엔 야간 제한이 따르거든요.
차라리 4륜이면 겨울 등의 대응력이라도 높일 수 있는데... 다만 가격적 측면이나 연비에서는 후륜이 낫습니다.
스팅어나 G70이 가솔린이면 조금 다른 얘기가 나올 수 있지만 디젤이면 아테온이 유리해 보입니다.
특히나 장거리 주행이면 주행에서 보여지는 감성적 측면(저는 주행 품질이라 말하는데)이 중요한데, 아테온은 여기서 꽤 좋은 능력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자동차의 예방 정비에 힘써 주세요. 국내 소비자들은 차가 고장이 나서 문제가 커져야 센터를 방문하는데, 수십만원이면 될 문제를 수백만원 문제로 키워낸 후 자동차나 브랜드를 욕하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독감 걸리기 전, 예방 주사를 맞는다는 생각으로.. 예방 정비에 대한 것도 꼭 챙겨주세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