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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i 서스펜션] 답변 드립니다.

아이디
김기태 PD
등록일
2025-06-13 15:15:44
조회수
442

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일단 5시리즈는 고속 주행 능력이 좋은 편입니다. 국산차는 보통 고속의 기준을 100km/h 내외 삼아 개발되는 경우가 많지만 BMW 등의 유럽차는 200km/h 정도 또는 그 이상을 달리며 시험합니다.

또한 고속에서의 거동과 안정성을 중시합니다.

여기서 불안감을 느끼시는 이유는 타이어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첫번째로 MSP는 오버스펙의 넓은 타이어를 사용합니다. 반면 럭셔리는 폭이 좁습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140km/h 이상이 되면 일정 수준 느껴지게 되지요.

또하나의 가능성은 타이어의 사이드월 강성 차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런플랫과 레디얼이면 그 차이가 더 커지고요.

저도 각 모델을 경험했지만 럭셔리의 것도 사실 소프트한 타입의 서스펜션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비하면 제네시스 G80의 서스펜션은 그냥 물풍선 정도가 되거든요.

정확이 이전 타신 것이 하드한 편이었으며 지금의 530i는 그냥 업계 평균 정도가 맞습니다. (타이어 성향이 같다는 조건 안에서)

 

LCI가 되면서 서스펜션을 손보는 경우도 있지만 당시 제 경험으로 차이는 미미했습니다.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느끼기 힘든 수준)

 

서스펜션의 튜닝은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의 요소에 변화, 예를 들어 일시적으로 단단한 느낌이 들 수는 있지만 이것이 여러가지 진동 주파수에 대해 최상의 수준으로 대처한다고 보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답이 된다면 MSP의 서스펜션 장착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 그리고 말씀하신 520d... 이건 엔진 특성에 따라 다른 것도 있지만 보통 디젤 버전들의 서스펜션 성능이 약간 더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유럽식 셋업과 미국식(아시아권)의 차이일 수도 있고요. 엔진의 무게도 서스펜션에 영향을 주는 내용입니다.

저도 디젤이 더 좋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향이 맞다는 것이죠.

같은 이유로 가장 좋아했던 모델이  F바디 시절 X3 M40d였네요.

 

마지막으로 런플랫 타이어.

이를 사용하면 사이드월 강성 확보로 핸들링이 좋아지긴 합니다. 그러나 상하 움직임 억제에 의한 승차감 저하가 생깁니다.

심적 안정감에 도움이 될 수 있긴 한데, 그립 레벨이 유사하면 실제 성능이나 안정성에 차이를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상하 움직임에 의한 불안감이 있으시면 효과를 보실 수는 있어요.

참고로 독자님은 꼭 써머 타이어를 써주세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작성일:2025-06-13 15: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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