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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코나 & 르노 아르카나] 답변 드립니다.

아이디
김기태 PD
등록일
2025-06-09 19:44:13
조회수
686

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지난번 말씀드린 것처럼 트랙스는 동급의 외관을 갖춘 하위 모델입니다.

자동차가 크다고 좋은 건 아니죠. 크기가 커지더라도 갖출 것들을 잘 갖춰야 좋은 차로 인정받습니다.

쉐보레 모델 중에서는 트레일 블레이저가 상급 모델이자 잘 만들어진 모델로 자리합니다.

나온지는 조금 되었지만 핸들링, 안정성을 비롯해 완성도는 소형  SUV 중에서도 거의 최상위 정도에 속합니다.

 

그리고 아르카나와 코나는 특징이 완전히 다른 모델입니다.

실내 디자인 및 구성(편의장비)은 코나의 최대 장점이죠. 승차감은 전통적인 내수형의 부드러움(물렁한 성향)입니다.

충격이 들어올 때 두세번 크게 움직이면서 완화시키는 타입이죠. 주행 안정성이나 안정감은 조금 부족합니다. 바디롤도 조금 많고요.

사실 엄청난 성능을 가졌던 것은 1세대 코나였습니다. 당시 비어만 사장의 흔적이 많이 가미된 모델이었죠. 그동안 국내서는 보기 어려운 성능을 가진..

마치 핫해치 같은 움직임...

근데 승차감이 다소 하드했습니다. 승차감과 성능 사이에서 조율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데, 당시 현대차는 성능(핸들링 및 안정성)에 조금 더 비중을 두었죠.

당시로는 일종의 모험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시장은 이를 이해하기 어려웠고 결국 전통적인 스타일(물렁한)으로 변화됩니다. 그것이 지금의 코나죠.

반면 현대차가 잘하는 편의장비의 탑재 등은 분명 눈여겨 볼 부분입니다. 이건 정말 글로벌 탑급이죠.

 

아르카나는 반대의 모습입니다. 기능 및 편의성은 평이하죠. 일부 ADAS도 조금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고요.

반면 핸들링(성능)이나 안정감이 꽤 좋습니다. 빠릿하죠. 또한 특정 상황에서 불안해지는 경향도 없습니다.

독자님이 꼽으신 안정성 측면서 보면 분명히 우위에 서죠. 

핸들링이란게 거창한게 아닙니다. 스티어링을 돌리는대로 민첩하게 움직여주고 직선에서는 또 부가조작없이 안정적으로 달려주고...

요구 사항에 잘 대응하는 것이 바로 자동차 핸들링의 시작입니다.

 

사실 시내에서 50km/h 미만으로만 타고 다니면 다 비슷해 보이지만 100km/h 내외 또는 그보다 속도가 높아졌을 때..

또는 속도는 낮더라도 노면이 미끄러워 한계가 낮아졌을 때 자동차의 안정성이 먼저 승객을 지켜주게 됩니다.

 

그래서 안정성이나 안정감이 중요하시면 아르카나...

부드러운 승차감과 편의장비가 중요하다면 코나를 택하시는 것이 낫겠습니다.

 

인포테인먼트 등은 코나 대비 아쉬울 수 있지만 나머지는 사실 대동소이하니 취향에 맞추세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작성일:2025-06-09 19: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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