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및 타이어 구입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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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 TDI & GTi & 혼다 어코드 & BWM 320d] 답변 드립니다.

아이디
김기태 PD
등록일
2025-05-07 15:55:21
조회수
1516

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자동차의 구매에 있어 어떤 기준은 필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한 이동 수단이 필요한 것이면 저렴하고 경제적인 차를 구입하면 되거든요.

역으로 어떤 분들은 나의 가치를 차로 내세우고 싶어합니다. 그럼 큰 차를 구입하려 하죠. 성능이나 안정성 등등은 애초 관심 대상이 아닙니다.

남들이 봤을 때 크고 구성이 좋아보이는 차.. 적어도 이 차를 타는 동안 만족하는 것이고 이 또한 차량 선택의 이유가 됩니다.

 

반면 자동차를 타는 순간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운전재미란게 뭘까요? 그냥 운전하는 그 자체, 스티어링휠을 돌리고 가속페달을 밟고 내가 다루는 기계와 일체화된 느낌?

그래서 이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만들어지는 차들도 있는데, 3시리즈나 골프가 대표적입니다.

 

어코드는 분명 좋은 일상용 세단입니다. 여기에 약간의 스포티한 감성이 가미되어 있고요. 근데.. 이 차가 3이나 골프의 느낌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전륜구동 중형차 중에서 가장 감각 좋은... 이렇게 보면 맞죠.

 

앞서 자동차의 용도에 대해 말씀드린 것은... 저도 지인들 또는 동생들에게 하는 얘기인데, 한살이라도 어릴 때 즐겨라입니다.

물론 무리해가며 해서는 안되지만 내 판단 그리고 가치관 아래서 나를 위한 투자, 그것이 건전한 것이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즐거움을 추구한다면 320d나 골프는 꽤 좋은 선택이 됩니다. 물론 GTI는 최상의 답이 되죠. 그러나 고급유 등을 챙겨야 하기에 주행거리가 많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면 TDI면 부담없이 즐거움을 누릴 수 있죠. 여건에 따라 중고를 구입하는 경우라도 (너무 오래된 것은 비추천) 초기 메인터넌스로 컨디션 잡아주고 타이어 좋은 것 넣어주면 가성비를 누리면서 오랜시간 즐겁게 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봉과 차량 구입가격은 무관합니다. 어떠한 기준을 돈으로만 환산하면 결국 진짜 부자가 되기 전에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럼 부자가 되면 할 수 있을까요?

그 세계에서의 눈높이 또한 다르기에 생각이 많아지겠죠.

 

A씨는 2천만원 중반에 아반떼를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좋아하는 브랜드의 2천만원짜리 시계를 구입해 착용하고 다닙니다. 

B씨는 4천만원 내외의 차를 구입했습니다. 그는 운전을 즐깁니다.

 

이렇게 있을 때 결국 투자비는 같습니다. 추가하는 바가 다를 뿐이죠.

전자는 시계를 볼 때마다 만족할 것이며 후자는 운전을 할때마가 만족하겠지요.

 

독자님께서 100% 할부로 구입하시면 당연히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그러나 일부 비용을 선지급한 상태에서 일부를 할부 등으로 부담없는 선에서 갚는 구조면 나를 위한 선택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아울러 다음에도 연봉 대비 차라는 주제로는 절대로 질문하지 마세요. 이건 스스로의 계획 안에 있으면 됩니다.

아무도 답하기 어려운 문제거든요.

 

정리하자면 재미를 위한 것으로 GTI가 좋지만 주행거리가 많다면 연료비 부담이 증가합니다. 대신 탈 때는 가장 즐겁죠.

가장 무난하게 탈 수 있는 세단은 3시리즈, 그러나 남들 신경안쓰고 실릴늘 추구하면서 편안한 운전환경(주차 포함)을 추구하면 TDI는 꽤 좋은 답이 될 것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P.S 참고로 다음주에 TDI편이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재미난(?) 에피소드가 포함됩니다. (물론 저만 재미있는 걸수도...)

 

작성일:2025-05-07 15: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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