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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그랑 콜레오스 & 기아 쏘렌토] 답변 드립니다.

아이디
김기태 PD
등록일
2025-05-07 15:24:47
조회수
1198

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동급 자동차의 가치란 작은 차이에서 시작됩니다.

르노는 핸들링 튜닝을 잘하는 브랜드입니다. 푸조, 혼다를 비롯해 전륜구동 튜닝으로는 꽤 실력파죠.

여기에 컴포트를 중시하는 한국형 튜닝이 가미되면서 나름대로 밸런스가 좋아졌습니다.

굳이 아쉬움이라면 현대차그룹의 인포테인먼트가 더 보기 편하다는 것.

 

근데 순수하게 차를 타는 입장에서 성능과 밸런스를 논한다면 제법 차이가 나긴 합니다.

대중 브랜드에서는 80이냐 90이냐의 차이도 큰데 그보다 약간 더 벌어진다면 의외로 큰 차이니까요.

다른 것보다 주행을 할 때 운전자가 받는 안정감과 느낌, 스티어링 제어에 따른 민첩성 등등이 콜레오스의 장점이 됩니다.

저도 첫 시승 때 바로 타이어 테스트카로 쓰고 싶다고 생각했을 정도니까요. (콜레오스 데뷔 전까지는 쏘렌토를 쓰려했습니다.)

타이어 테스트를 위해서는 진짜 차가 좋아야 하거든요. 미세한 타이어 패턴의 움직임과 핸들링 상황에서의 미세한 제어까지 봐야하기에 자동차의 솔직함이 매우 중요합니다.

같은 이유로 타이어 제조사들도 신제품 개발에 절대 사용하지 않는 일부 자동차들도 있습니다.

 

쏘렌토에서 그랑 콜레오스... 이건 누가봐도 옆그레이드입니다.

보통은 차를 키우거나 고급형으로 가는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러나 같은 장르에서 충분한 만족도를 느끼고 있다면 옆그레이드에서도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단지 디자인 때문에 거의 같은 모델에서 옆그레이드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다만 교체의 가치를 확실히 인지하셔야 합니다. 그냥 일상용 승용차가 목적이면 지금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잘 움직여주는 성능의 세련미가 궁금하시면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되겠죠.

 

그리고 한가지... 그랑 콜레오스는 일반적인 내수형 국산차의 느낌이 아닌, 약간의 준프리미엄급 느낌을 주는 영역도 있습니다.

대신 이 차로 가고나면 국산차에서 다음 차를 선택하기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그동안 국산차들이 크게 발전할 가능성도 있지만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작성일:2025-05-07 15: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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