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아쉽게도 텔루라이드는 국내 시판 모델이 아니라 판단이 어렵습니다.
지금의 팰리세이드와 같은 셋업이면 매우 추천드리기 어려운.. 특히나 고속주행에 어울리지 않기에 어려움이 있으나 시기로 보면 지금 보다는 기본기에 신경 쓰던 시절이라 내수형 팰리세이드 보다는 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로 내수형 모델 수준은 아니지만 소프트한 타입으로 설계된 서스펜션이 채용된 편이라 바디롤 등은 조금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밸런스가 가장 잘 잡힌것은 RAV4입니다. 과거엔 토요타도 흐느적거리는 타입이었지만 아키오 회장이 신경 쓰기 시작한 이후.. 이게 또 BMW와 협업 시기가 겹치기도 하는데 그 이후부터 핸들링이나 코너링, 안정성이 좋아졌습니다. 특히나 RAV4는 생각보다 놀라운 수준이고요. 다만 이를 위해 과거처럼 물렁한 셋업을 쓰지 않아 승차감은 과거 모델들 대비 조금 단단한 편입니다.
국산 쏘렌토 및 싼타페도 크게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일부 내수 신차 일부가 다소 큰 아쉬움으로 나오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게 측정되는 면도 있지만
그래도 대중 브랜드로 놓고 보면 중간 정도는 하는 성능입니다. 국내 시장을 기준으로 보면 국산차 기준 중상위권 정도 되고요.
RAV4와 비교하면 승차감에서는 이 두대가 약간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독자님께서는 장거리 운행에 의한 고속 안정성과 불안감 없는 성능을 원하시는데 이 경우면 RAV4가 가장 유리해 보입니다.
다음은 싼타페와 쏘렌토인데 대동소이입니다. 다만 국내 내수형을 기준으로 보면 미미하게 쏘렌토가 나은 편이네요.
참고로 쏘나타도 연식에 따라 차이가 있는 편입니다. 한국을 기준으로 YF는 그냥 물렁한 그시대의 국산차 수준이었고, LF에 오면서 안정감이란 개념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의 DN8은 YF와 LF 사이에서 LF에 약간 더 가까운 편이고요. 만약 LF이후 버전의 쏘나타에서 느끼신 불만이면 RAV4가.. 만약 YF를 포함한 이전 세대에서 느끼신 불만이면 지금의 싼타페만 해도 만족할 주행감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