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전기차도 은근히 신경쓸 것이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충전 관련이죠. 저희도 전기차 시승이 가장 어려운데 `내가 원하는 시간에 충전을 하기 어렵다는 점, 

충전소가 있더라도 40분이란 제한 시간안에 얼마나 배터리를 채우는지가 관건입니다.

제조사가 말하는 10~80% 시간은 최적의 조건입니다.

겨울철이나 여름철의 충전 속도가 다르며 50, 100 ,150, 200, 350kw 등등 충전기의 성능에 따라서도 소요 시간 차이가 많습니다.

가령 50kw급 충전기를 이용하면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리고 원하는 만큼 충전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는 것입니다.

다만 직장 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충전기가 있다면 큰 문제는 아닙니다.

참고로 거주 지역 내 충전기도 내가 원하는 시간에 쓸 수 있는지 못해도 2주 정도는 모니터링 해야합니다.

관심없을 때는 항상 비어있는 것처럼 보여도 내가 쓰려면 다른 차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또한 업무용이면 주행거리가 긴지 짧은지도 따져와야 합니다.

대략적으로 롱레인지 모델 기준이면 300km 후반 정도를 예상하면 좋습니다. 에어컨 및 히터 작동.. 여러가지를 따져봐야 하니까요.

만약 1~2일 사이에 충전을 할 정도로 주행이 많다면 차라리 하이브리드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업무 보러가야하는데, 바쁜데.. 중간에 충전... 이거 은근히 스트레스거든요.

그래서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업무용이며 장거리 주행이 많다면 만약 차량이 아이오닉5나 EV6면 타이어는 꼭 성능 좋은 것을 끼워야 합니다.

마모된 타이어 성능 떨어지는 타이어 장착은 정말 추천하지 않습니다. 

여담이나 전기차는 타이어 마모도 빠른 편입니다.

또 60km/h 미만의 시내 주행이 아닌 고속도로 주행이 많다면 아이오닉5나 EV6는 회생 제동을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업무용이면.. .혹시라도 장거리 주행이면 연비 좋은 하이브리드로 옆그레이드하시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10만 내외의 전기차라도 컨디션이 좋다면... 가져와서 싹 수리후 타면 문제될 것이 없긴합니다. (근데 이건 지금의 니로를 수리하는 것도 비슷하긴 해요)

니로EV도 나쁘지 않은데... 신형은 충전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신 내구는 좋고요. 신차니까. ^^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