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타이어에 마모가 발생하면 소음이 늘고 승차감이 조금 하락합니다.
이는 마모가 되면서 접지면이 약간 더 늘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그러나 충격 일부를 흡수하던 트레드가 얇아지면서 승차감이 조금 떨어지게 되는 것이고요.
역으로 새 타이어가 들어가면 기존 대비 패턴이 두툼해지는데, 이로 인해 미세한 흔들림이 생기는 영역이 늘어나게 됩니다.
통상 써머 타이어가 핸들링이 좋은데 블록이 커서 패턴의 움직임이 적은 것이 이유가 됩니다. 물론 성능 개선을 위한 패턴 디자인과 소재도 영향을 주지만요.
이처럼 4계절 및 윈터 타이어 등은 차량이 가속 및 제동, 코너링 등에서 패턴이 미세하게 움직이는데 이것이 핸들링 저하를 만드는 요소가 됩니다.
대신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성이나 정숙성에서는 유리한 모습을 갖게 되고요.
또한 초기엔 타이어 제작 과정에서 트레드 패턴에 코팅층이 생기는데, 이는 타이어 몰드에서 타이어를 분리하기 좋게 하기 위해 이형제가 쓰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묻어 있으면 약간이나마 성능 저하가 있죠. 특히 젖은 노면에서.. 같은 이유로 100~200km 정도는 달리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도 타이어 시험을 할 때 약 30~50km 정도를 고속으로 달리며 길들이기를 하는데,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참고로 타이어 제조사마다 새것일 때의 성능이 조금 다른데, 저희 경험으로는 금호가 길들이기 유무에 따라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통상 제동 거리 차이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