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오랜만에 얘기하는 쉐보레네요. 요즘 신차도 없고 경쟁력 높지 않은 모델이 판매의 중심을 잡다 보니 저 또한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없었거든요. ^^
예전엔 참 좋아하던 브랜드였는데... 지금은 관심 밖 브랜드가 되었네요. 관세의 난관을 잘 버티길 바라며...
일단 1.35T의 가속력이 떨어지는 편은 아닙니다. 저희 테스트 결과 0-100km/h 기준 9.1초인데... 그랜저IG의 가속 성능은 8~9초 정도가 예상됩니다.
참고로 신형 그랜저 3.5 LPI의 성능이 7초대 중반입니다.
물론 배기량에 따른 고속 효율 차이가 있긴 합니다. 그러나 독자님의 주행 환경이 100km/h 이상의 크루징 또는 초고속에서의 가속은 아니실 것 같네요.
그렇다면 일상 주행 영역인데 대략 150km/h 미만까지는 일정 수준의 가속이 이뤄집니다. 또한 다운 사이징 엔진이라도 터보가 베이스라 토크가 부족한 편도 아니고요.
다만 차량 교체에도 일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그 비용을 감안해도 메리트가 있는지는 따져보셔야 합니다.
그랜저가 LPI이긴 해도 배기량에 따른 이점이 있는 모델이라서요. 엔진 자체의 회전 질감 차이도 있고 차량 등급에 따른 차이로 볼때.. 말리부로의 전환은 정말 보유세 절감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명확한 이유라면 이 또한 답이 됩니다. 근데 저라면 그냥 유지할 것 같네요. 일단 IG자체가 역대 그랜저중에 가장 잘 나온 모델이니까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