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5:5 무게 배분이 주행 성능 부분에서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속 및 제동, 코너링에도 영향을 주는 부분이고요.
전륜구동차의 무게 배분 역시 5:5에 가까워진다고 해서 나빠질 것은 없어 보입니다.
근데 아무리 프론트 미드십 구조로 가져간다고 해도 무거운 엔진과 변속기를 앞에 둔 전륜구동차의 무게 배분을 5:5에 가깝게 가져가기는 어려울 것ㅇ딥니다. 이를 가능케 하려면 뒷축을 중심으로 무게를 추가해야 할 가능성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무게가 늘면 연비, 순발력 등 여러가지 효율이 나빠지게 됩니다. 이는 자동차에 있어 큰 약점이 되고요.
그보다는 서스펜션 및 타이어 성능 등 다른 부속들의 성능 강화로 추구하는 바를 이루는 편이 더 나아보입니다. 물론 전륜측에 경량화 소재를 쓰는 것도 방법인데, 대부분의 전륜구동 모델들은 입문형인 경우가 많습니다. 고급차들이야 비싼 소재를 넣고 가격을 올리면 되지만 대중차에서 고가의 소재를 넣어 가격이 인상된다면, 아무리 차가 좋다고 해도 구입할 소비자가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전륜구동 모델은 구조적으로... 특히 발진 가속 때 앞쪽을 눌러주는 편이 더 유리하기도 하고요.
과거엔 무게 배분에 따라 리어축 지지감 부족 문제를 만들기도 했지만 지금의 차를 잘 만드는 브랜드들은 무게 배분을 논외로 하고도 성능 좋고 안정성 좋은 차들을 만들고 있으니... 굳이 배분에 얽매이지는 않아도 될 것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