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캐딜락 ATS는 BMW 330i를 잡겠다고 나온 모델입니다. 국내 수입 원가가 CTS와 유사해서 사실상 수입사 입장에서는 적자 축에 속하는 모델이었죠.
대신 완성도는 꽤 높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대단한 차죠.
6속 자동 초기형 버전은 후기형과 좀 다른데, 코너링 안정감에서 약간 차이가 있긴 합니다.
LSD와 MRC 있는 버전과 노멀 사양은 차이가 제법 나거든요. 그러나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후륜구동형이라 운전 난이도 측면이나 재미는 있는 모델입니다.
역서 아반떼N으로의 전향.. 일단 변속기가 수동으로 변경된다는 것, 엔진의 리스펀스가 약간 빨라진다는 것을 제외하면 큰 메리트는 없어 보입니다. 일단 구동 방식에 의한 차이가 있는데 재미 차원에서는 후륜이 낫고... 같은 배기량에 출력대도 유사해서 가속 측면에서의 차이도...
이 경우라면 업그레이드라기 보다 조금 애매한 옆그레이드 및 뒷그레이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중고차도 무관하시면 제네시스 G70의 3.3T 버전이나 스팅어를 생각하시는 것이 유리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200마력 미만의 노멀한 전륜차에서 아반떼N으로의 전향은 득이 많은데 아쉽게도 ATS에서는 제한이 따르네요.
브랜드를 떼고 보자면.. BMW 330i를 타던 사람이 아반떼N으로 바꿀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거든요. 이는 아반뗴N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변경 대상으로 애매한 측면이 많기 때문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