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한국 키너지 GT (OE)타이어는 나름대로 밸런스를 잘 맞춘 제품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영역, 예를 들어 승차감, 정숙성, 그립 레벨 등에서 특별한 우위를 점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장점이 될 수도... 때로는 아쉬움이 될 수 있죠.
말씀하신것처럼 초기형 마제스티9은 매우 성능이 좋았습니다. 그때는 S2 AS를 쉽게 압도했죠. 이 때문에 한국타이어가 성능을 개선했고요. 근데 시간이 지나며 마제스티9이 원가 절감을 하면서 성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참고로 S2 AS도 후속인 AIR S가 나오면서 원가 절감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리부는 서스펜션이 부드러운 편입니다. GM차로는 나름대로 컴포트를 강조한 타입이었죠. 그래서 타이어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드러운 서스펜션과 부드러운 사이드월(예를 들어 TA51)이 만났을 때 컴포트의 요소가 살아날수도 있지만 약으로 상하 진동이 커지는 문제를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정 속도 영역에서는 편안함이 극대화될수도 있고요. 다만 과거 저희가 테스트한 결과를 보면 매칭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UC6는 서머 패턴을 유지하며 컴파운드 튜닝으로 4계절 대응 능력을 키운 타이어입니다. 성능은 매우 좋죠. 특히 초겨울까지 성능이 매우 뛰어납니다. 코너링 한계도 월등히 높아지고요.
다만 눈길.. 정확히 눈이 많이 쌓여 푹푹 빠지는 환경에서는 불리함이 있습니다. 눈을 움켜쥐고 달리는 타입이 아니거든요. 정확히는 써머 특유의 접지면적에 겨울에도 얼지 않는 컴파운드 특성을 이용해 눈길에 대응하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그래서 정통 4계절 타이어와 비교하면 겨울철, 눈이 좀 내릴때는 성능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눈을 자주 만나지 않으면 꽤 좋은 선택이 되죠.
트레일블레이저... 가장 완성도 높은 모델이죠. 국내 시장서는 완성도 보다 다른 측면을 보기에 판매량은 적지만 매우 좋은 차입니다. 물론 게으른 미국 지엠 본사 때문에 ADAS, 정확히는 차로 중앙 유지 기능이 안되는 아쉬움이 있긴 하죠.
미쉐린 프라이머시 투어 A/S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입니다. 어느 하나의 영역에서 최고는 아닌데, 대부분의 영역에서 상위권을 유지합니다. 이게 좋고 나쁘다.. 이런것 없이 대부분 좋다... 이렇게 보면 됩니다. 아마도 5월께 저희가 테스트한 세단용 타이어 결과가 나올텐데.. 여기서도 꽤 좋은 성능을 입증합니다. 콘티넨탈의 프로콘택트 RX의 장점은 승차감입니다. 정숙성도 무난한 수준이죠. 종합 성능만 보면 미쉐린의 것이 낫지만... 컴포트를 지향하면 콘티넨탈은 좋은 답이 됩니다.
부모님께서 이용하시는 것이면 저는 콘티넨탈에 비중을 둬도 좋을 듯 합니다.
참고로 올웨더 등도 대안이 되긴 하는데, 승차감이나 소음에서 불리함이 있습니다. 콘티넨탈이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한국 에어S라는 타이어도 있는데, 무거운 차로 개발해서인지 타이어가 너무 단단해 승차감이 다소 떨어집니다. 폼이 들어가면 정숙성이 올라가는데, 아쉽게도 18인치는 폼이 없어 정숙성에서 이점이 큰 편은 아닙니다. 저라면 콘티넨탈을 추천드리겠네요. 만약 저속 주행(80km/h)이 주를 이루며 겨울철 노면 등 다양한 경쟁력을 높이려면 미쉐린 CC2, 콘티넨탈 올시즌 콘택트2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부모님께 추천드릴 올웨더는 올시즌 콘택트2나 브레데스타인 제품이고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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