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제네시스 GV70은 제네시스 라인업의 모델 중에서도 완성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완성도가 높다는 것이 제네시스 라인업 내에서를 의미하는 것이지 시장 내 다른 모델들과 비교하면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스티어링 계통, 서스펜션을 통한 안정감에서는 아무래도 동급, 특히 유럽게 모델 대비 아쉬움이 있는 편입니다.
즉, 뛰어나다가 아닌 그래도 국내 시장을 감안해 만든 모델로는 타협할 수준이다.. 이렇게 봐주시면 됩니다.
자동차 뿐 아니라 모든 상품이 그렇지만 일단 눈높이(체감)가 올라가면 내려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프리미엄 차에 익숙한 경우는 내수형 차의 거동에 다소 아쉬움(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개발 환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해외 수출용 특히 유럽 사양은 서스펜션이나 타이어가 강화되어 안정감이 좋고, 일부 유럽 시장 조건에 맞는 시험을 추가해 차를 개발하지만
내수형은 일부 거동 시험이 진행되지 않으며 고속 환경 시험도 국내 기준에 맞춰 120km/h 미만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조건에서의 기본 안정성이나 승차감만 확보하면 되기에 사실 안정감에서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즉, 말씀하신 X5나 GLC와 비교하면 차이가 생깁니다.
같은 이유로 수입차에 적응된 경우는 국산차의 성향 때문에 다시 돌아오기 어려운 경우가 있고요.
시장의 요구 사항에 맞춰지는 것이라...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