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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대 벨로스터 N] 답변 드립니다.

아이디
김기태 PD
등록일
2025-03-17 15:54:54
조회수
325

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 PD입니다.

 

오토뷰 로드테스트는 아니지만 벨로스터N이 처음나왔을 때 KATRI에서 타본적이 있습니다.

물론 일부 조건이 지금 시험 조건과 다르긴 한데... 그래도 가능한 선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1. 시내주행(저속환경) 

--> 수동 변속기, 그리고 터빈 사이즈가 조금 큰 편이라 우리가 예상하는 변속기의 불편함이 주를 이룹니다.

클러치 페달이 무거운 편은 아니고요. 승차감은 조금 단단한 편이지만 출력을 감안하면.. 특히나 성능 지향형이라 그래도 타협할 수준입니다.

즉, 고성능 지향 모델로는 이정도면 수긍 가능한 것이죠. (3.0)

 

2. 고속주행능력(스티어링 휠 보정, 고속주행 안정감, 직진성)

--> 고속주행 능력은 평이합니다. 그리고 코너 및 초고속에서는 가속페달을 섬세하게.. 쉽게 말해 페달을 놓을 때 부드럽게 조작해야 안전합니다.

동급 해외 모델들과 비교하면 고속은 약간 부족합니다. 직진성도 약간은 그렇습니다.

즉, BMW M135, A35, 시빅R등과 비교하면 (2.5점).. 물론 나머지 모델들도 3.5~4.0점 수준입니다.

 

3. 종합 핸들링(리프트 오프)

--> 기본 성향... 즉, 의도적인 상황에서는 언더지향으로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약오버 성향이 있습니다.

오토뷰 스타일의 리프트 오프에서는 리어가 살짝 빠지고요. 다만 숙련자들은 이 셋업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오버 성향에 의한 언더를 줄여 코너를 빠르게 치고 나오는 것이죠.

 

4. 승차감(상하움직임, 연속요철로, 과속 방지턱)

--> 연속 요철로 등은 논외로 하는게 맞습니다. 이것만 보면 2.0점이지만.. 성향이 그런 차이니..

과속 방지턱은 3.0 정도는 됩니다. 승하 움직임에서는 미세한 하드함이 있는 수준이고요.

 

5. 기본 안정성(긴급 대처 능력, 슬라럼)

--> 긴급 대처 및 슬라럼 환경에서 유리한 차는 아닙니다. 실제 저속 슬라람 조건에서 시험했을 때 리어축이 쉽게 빠지는 편이었습니다.

 

정리 : 벨로스터N은 이상적인 셋업을 바탕으로 나온 차라기 보다 당시 벨로스터를 좋아했던 정의선 회장의 니즈를 살리기 위해 N으로 진화한 모델입니다.

완성도는 i30N 대비 아쉬운 것으로... 이는 주력 판매 시장에서도 나타나느데, i30N은 유럽셋팅, 벨로스터N은 북미와 한국 지향 셋업이라 조금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지금의 아반떼N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 나고요.

그러나 첫 시도였다는 의미... 누구나 처음엔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의 가격... 정확히 지금의 구입가격에서 대체할 솔루션이 있는가? 그건 없습니다.

아반떼N이 있지만 가격이 더 쎄니까요.

 

특성을 알고 재미있게 타는 차의 용도로 본다면 충분히 가치는 있습니다.

 

참고로.. 엔진 쪽 컨디션이 중요한데, 이건 직접 정비를 하시니 문제될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보통 이런차의 약점은 잡소리인데.. 이것도 차의 특성을 감안하면 그러려니 할만합니다. 그리고 거슬리면 직접 DIY로 잡을 수 있고요.

저도 과거 티뷰론 시절에 많이 해봤네요. ^^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작성일:2025-03-17 15: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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