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그랜저 IG, 특히 후기형은 완성도 높은 모델입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729847

이 기사의 의미를 잘 모르실 수 있는데, 중앙일보 올해의 차(COTY)는 전세계 또는 국내 다른 COTY와 달리 현업 전문가들이 평가합니다.

디자이너 출신, 현역 R&H 연구원, ADAS 개발 및 NCAP 평가가, 미디어 등등 여러 전문가들이 모아 뽑기 때문에 하나만 잘해서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현대차 모델 중에서 그랜저IG(그것도 페이스리프트)와 아반떼(CN7)이 최고의 자리(대상 수상)에 오른 바 있죠. 

즉, 그랜저 IG는 개런티가 되는 모델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랜저이기도 하고요.

이 완성도가 GN7으로 넘어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는 1인이기도 합니다.

자! 전륜구동 준대형 세단 가운데.. 가장 좋은 차라는 건 일단 입증이 되었고..

그 다음은 스팅어입니다. 마침 스팅어도..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3241946&memberNo=35570419&vType=VERTICAL

2018년도에 최고 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후기형에서는 밸런스가 살짝 무너졌는데, 정확히는 조금 둔해졌습니다. OE타이어도 초기 대비 성능이 살짝 떨어진 듯 하고요.

컴포트를 잡기 위한 선택이었죠. 그럼에도 국산 후륜 세단 중에서는 최고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그래도 마이스터 버전은 배기량의 이점이 생겨서...

비인기 차종.. 근데 중고차 가격이 비싸다는 것은... 지금도 이 차의 가치를 인정하는 소비자들이 있다는 것이죠.

정리하자면 독자님은 이미 가족용 솔루션을 갖고 계십니다. 325도 재미난 모델이지만 여기서 조금 더 강한 재미를 추구한다는 측면서 보면 스팅어가 나아보이네요.

다만 부인께서 운전하시는 조건.. 이게 걸립니다. 주체가 누구냐가 중요한데... 그렇다면 그랜저가 나아 보입니다.

이것이 남자들의 욕심, 그리고 현실과의 타협이죠.

스팅어로 추천드리고 싶지만 메인 드라이버의 안전과 편안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향후 325를 대신할 다른 솔루션을 꿈꾸시길 바라며..

즐거운 한 주 되세요.

P.S 남편의 기쁨 포기... 이것 정도는 생색을 내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