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E-클래스는 W211입니다.
그 중에서도 E55 AMG를 매우 좋아했죠. 특유의 엔진 사운드.. 특히 차저의 사운드와 당시로는 좋은 파워가 인상에 남았던 바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 아직도 관리 잘된 W211, W212를 현역으로 타시는 분들이 의외로 있습니다.
관리를 잘하면 충분히 가능하죠.
독자님은 W213 버전으로 보이는데, 앞서 언급된 모델에 비하면 청년급이죠.
그러나 차령에 의한 한계란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모품으로 볼 수 있는 하체 관련 부속들... 각종 마운트, 부싱, 쇼크업소버 등등이 되겠죠.
여기에 엔진도 싹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애매하다 싶은 오일류(브레이크 등)가 있다면 함께 교체하는 것도 좋고요.
이렇게 하면 최소 수백만원이 소요됩니다.
물론 비싼 금액입니다. 그러나 제대로 수리하면 수년간 안전하게 탈 수 있습니다.
통상 차령이 된 모델을 보유하신 분들은 정비를 꺼립니다. 특히 예방 정비를 안합니다. 돈이 아깝다는 것이죠.
그러나 문제가 커지고 나서 센터를 방문하면 비용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사람으로 얘기하자면 가벼운 감기를 방치하다 폐렴으로 입원까지 하는 꼴이죠.
즉, 제대로 타겠다면 필요한 만큼의 정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워트레인 등에서 고장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 좋고요. 예를 들어 500만원 정도의 예비비용 마련.(물론 안쓰일 가능성이 높지만요)
어떤 경우건 기존차 유지가 돈이 적게 들어갑니다. 새차는 구입과 함께 등취득세 등등 돈을 요구하는 항목이 많으니까요.
그러나 신차를 타면서 누릴 수 있는 것들.. 예를 들어 기분 전환 등등..
그런것들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의미있는 일입니다. 이런 것들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교체를 생각할 수 있겠죠.
무엇이건 520i는 최신의 것이니까요.
다만 운송 수단으로... 그리고 이미 ADAS가 장비된 모델인 만큼, 유지가 목적이면 이 시기에서 대대적인 예방 정비를 추구하시는 것을 고려해 볼만 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